4일(토) 밤 9시 40분 KBS 1TV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의 중심에 있는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EU 내에서 가장 많은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온 네덜란드의 현 상황을 교민 취재를 통해 생생히 전달한다. 또, 오미크론의 존재를 처음 보고한 안젤리크 쿠체 박사와의 화상 인터뷰와 국내 감염 전문가의 분석을 통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정보와 대응 방안을 알아본다.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에서는 오미크론 소식과 함께 '프랑스 명품이 ‘메타버스’를 만났을 때'가 방송된다.
지난 10월, 소셜미디어기업 페이스북이 사명을 ‘메타’로 바꾸며 메타버스를 향한 세계인들의 관심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올해 산업계의 가장 큰 트랜드로 떠오른 메타버스는 전 세계의 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이제 ‘메타버스’에서 모여 친구들과 공연을 보고, 물건을 사는 것이 어색하지 않은 시대가 된 것.
아날로그적 감성을 기반으로 모든 제품을 ‘한 땀 한 땀’ 공들여 만드는 장인정신을 고수하던 프랑스 명품 산업시장도 메타버스에 발을 들이고 있다. 프랑스를 넘어 세계 패션산업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콧대 높은 명품 브랜드들이 너도나도 가상 세계로 뛰어드는 이유는 뭘까? 바로 미래 명품 시장의 주요 고객이 될 Z세대, 이들이 메타버스에 모여있기 때문. 다양한 명품의 제품을 구현한 쇼룸이 있는 럭셔리 메타버스 플랫폼 ‘하우스오브드림’. 이를 런칭한 잘루미디어 그룹의 CEO를 만나 이들이 메타버스에 주목하는 이유를 들어봤다.
홍보를 위한 쇼룸 운영뿐만 아니라 스타트업 기업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 본격적인 메타버스 관련 기업 육성에 나선 곳도 있다. 바로 루이뷔통, 크리스찬 디올, 지방시 등 프랑스 명품을 대표하는 브랜드의 모회사인 LVHM. 프랑스 정부도 공공투자은행을 통해 메타버스 구현을 위한 인프라 솔루션에 한 해 약 5억 유로를 투자하고 있다. 대기업들과 정부의 공격적인 투자로 향후 명품 산업에서 메타버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점점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모건스탠리는 “메타버스 내 명품 시장 규모가 오는 2030년에는 57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주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에서는 전통의 상징이었던 프랑스 명품 산업이 산업계의 신대륙으로 떠오른 ‘메타버스’와 만나 달라지는 변화를 프랑스 현지 특파원 취재를 통해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