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사장 안성기)이 주최하는 ‘제6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심사위원회는 올해 대상 수상자로 영화 <밀정>에 출연한 송강호 영화배우를 선정했다.
오는 25일, 서울 중구 명보아트홀에서 시상식을 갖는 ‘제6회 아름다운예술인상’은 연극예술인상 부문에 정진각 연극배우, 영화예술인상 부문에 윤가은 감독, 그리고 아름다운예술인상 부문에 가수와 연기자로 활동하는 션‧정혜영 부부를 선정했다.
아름다운예술인상은 지난 한 해 가장 뛰어난 활동 업적을 남긴 영화와 연극 예술인과 기부활동 등 선행으로 귀감이 되는 예술인을 선정, 총 1억 원의 시상금(대상 4천만 원, 부문상 각 2천만 원)과 함께 상패를 수여하게 된다. 지난해는 대상에 영화 <국제시장>을 연출한 윤제균 감독, 각 부문상에 연극인 고선웅, 영화배우 남궁원과 유아인에게 수여됐다.
올해도 대상 본선 심사를 비롯해 주요 부문상 심사는 언론계 대중문화 담당 중견 언론인들이 추천 형식으로 심사에 참여했다.
아름다운예술인상 대상의 송강호 영화배우는 1996년 영화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로 시작해 20년 동안 <살인의 추억> <공동경비구역 JSA> <괴물> <설국열차> <변호인> <사도> 등 30여 작품을 통해 뛰어난 연기인으로서의 역량을 평가 받았으며 올해 출연한 <밀정>도 많은 관객들의 호평을 받아 주연 영화로만 1억 관객의 기록을 남겨 주목을 받았다.
연극예술인상 부문의 정진각 배우는 1975년 <마의 태자>로 무대에 올라 <아프리카> <도라지> <백마강 달밤에> <템페스트> 등에 출연하며 40여 년간 연기활동을 해왔으며 올해 원로연극제에서 <태>의 신숙주 역으로 많은 관객들에게 여전히 건재한 연기예술인의 열정을 보여주었다.
영화예술인상의 윤가은 감독은 2012년 단편영화 <손님>으로 클레르몽페랑 국제단편영화제에서 대상을 받는 등 국내외 단편영화제에서 연출 역량을 평가 받은 뒤 올해 장편 <우리들>을 통해 아이들의 심리세계를 깊이 있게 그려내 미래가 기대되는 신인 영화작가로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올해부터 아름다운예술인상 공로예술인상 부문은 시상 성격이 바뀌어 이웃과 사회를 위해 선행을 베푸는 대중문화 분야 예술인에게 시상식 명칭을 그대로 수여하는 부문상이 되면서 꾸준히 기부 활동을 실천해온 가수, 연기인 부부 션‧정혜영 씨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이 끝나면 명보아트홀 광장에서 신영균 설립자 부조 설치 헌정행사와 지난해 대상 수상자인 윤제균 감독, 남궁원 원로배우, 고선웅 연극연출가가 참석한 가운데 제5회 수상자 핸드프린팅 설치 기념행사를 갖는다.
[사진 = 송강호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