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무해하게’에서 죽도를 방문한 김해준도 함께 탄소 제로 체험에 동참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오늘부터 무해하게’에서 배우 공효진, 이천희, 전혜진이 에너지 자립섬 죽도에서 일주일 동안 펼치는 탄소제로 생활 도전기 8화가 그려졌다.
멀티 엔터테이너 공효진이 공동 기획자로 프로그램 전반에 참여했으며 이천희, 전혜진의 5년만의 부부 동반 예능으로 주목을 끌었다.
이날 대형유통회사 직원들을 죽도로 초대한 세 사람은 갑작스러운 직원들의 등장에 급하게 손님맞이에 나섰다. 환경 삼총사는 소비자들을 대신해 직원들을 통해 궁금증을 풀기로 했다.
직원들은 “플라스틱을 줄이고자 노력을 엄청 한다”며 기업 측에서 사용하고 있는 재생 플라스틱 용기, 종이 용기 등을 꺼냈다. 직원들은 “사용했던 플라스틱을 원료화시켜서 다시 쓰는 걸 재생 플라스틱이라 한다”, “50% 이상 재생 플라스틱을 사용한다”며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하고 있는 노력들을 설명했다.
공효진은 플라스틱 용기 뿐 아니라 물티슈도 지적했다. 하지만 플라스틱이 아닌 순면을 이용해 만들면 가격이 2~3배 가까이 오르는 상황. 그럼에도 공효진은 “이제는 한 번 시도해 봐도 되지 않을까. 사람들이 버리는 것에 대한 죄책감이 심하다”고 소비자의 입장을 대변했다.
공효진은 “(윗선을) 설득하는 부분이 힘드시면 제가 가겠습니다”고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에 직원들은 플라스틱 포장 용기, 김 포장 용기 등을 친환경 소재로 전환할 수 있게 노력할 뜻을 밝혔다.
직원들을 보낸 후 공효진은 “기업이 인간적으로 대화하듯이 답변해주셔서 너무 많은 것들이 해소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날 아침 공효진은 죽도를 방문한 김해준을 보고 곧장 달려가 안겼다. 공효진은 김해준의 볼을 찌르며 “귀엽다”고 고백, 김해준을 당황케 했다. 김해준은 “전 당황하지 않는다. 이렇게 사랑에 공격적인 여성 분이 준이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전혜진은 “발가락이 안 펴진다”며 웃었다.
공효진은 김해준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반려견 이야기를 꺼냈다. 공효진의 자신의 반려견 요지를 소개했고, 김해준은 자신의 반려견 ‘말티푸’를 설명했다. 공효진은 김해준에게 “같이 산책 한 번 시키자”며 윙크를 보냈고, 김해준은 당황하며 “미치겠다”고 말했다.
최준은 커피 사장답게 핸드 드립 커피를 내려줬다. 그는 “커피가 좋아요? 준이가 좋아요?”라고 물었고, 공효진은 수줍어 하면서 “준이요”라고 답했다. 김해준은 커피를 완성해서 세 사람에게 각각 나눠졌다.
마지막으로 이천희에게 “귀여운 꼬마 도련님도”라며 커피를 내려주자 눈을 질끈 감은 이천희는 “저한텐 그런 말 안 하면 안 되냐”며 괴로워해 웃음을 안겼다.
공유가 이천희와 공효진의 우정의 오작교로 두 사람을 서로 지켜주며 10년 넘게 우정을 쌓아온 사실이 밝혀졌다. 두 사람이 김해준과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전혜진은 부녀회장을 찾아가 김치전을 해먹을 부침가루를 빌렸다.
김해준은 매점 옆 텃밭에서 부추를 직접 땄고 공효진은 “따자마자 먹으면 진짜 맛이 다르다”며 기대를 높였다. 공효진은 “저 아시죠? 파스타?”라며 셰프 역을 위해 연습했던 실력으로 전 뒤집기를 한 번에 성공하며 부추전을 완성했다.
한편, <오늘부터 무해하게>는 자연에서 흔적 없이 머물며 탄소 제로(중립) 생활에 도전하는 필(必) 환경 예능 프로그램으로 환경에 진심인 출연자들의 탄소 제로 생활 도전기이다.
매주 목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