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폭풍이 휘몰아치던 크리스마스 날 밤 이후 양 목장에서 태어난 신비한 아이를 선물 받은 '마리아' 부부에게 닥친 예측할 수 없는 A24 호러 <램>이 궁금증을 더하는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램>의 메인 예고편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양 목장을 운영하는 ‘마리아’(누미 라파스)와 ‘잉그바르’(힐미르 스나에르 구오나손)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평범했던 하루도 잠시, ‘<미드소마><유전> A24 호러’ 카피와 함께 갓 태어난 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리며 순식간에 분위기가 반전되는 메인 예고편. 충격에 빠진 얼굴로 서로를 바라보는 ‘마리아’ 부부는 아무 말 없이 새끼 양을 집으로 데려간다.
묘한 긴장감이 감돌며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궁금증을 고조시키는 가운데, 미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비치 보이스의 ‘God Only Knows’가 울려 퍼지며 허를 찌르는 전개가 계속된다. ‘마리아’ 부부는 자신들에게 찾아온 신비한 아이를 ‘행복’이라 칭하고, 이 모습을 지켜보는 ‘잉그바르’의 형 ‘피에튀르’(비욘 흘리뉘르 하랄드손)는 “그건 애가 아니라 짐승이야”라며 눈앞에 펼쳐진 광경을 부정한다.
‘마리아’ 부부가 ‘행복’이라 부르는 그것의 정체는 대체 무엇인지, 충격과 혼란 속에서 “아다!”라는 외마디 비명과 함께 떠오른 ‘선물인가 악몽인가’라는 메시지는 <램>의 예측할 수 없는 공포에 정점을 찍으며 벌써부터 관객들을 두려움에 몰아넣는다.
<미드소마><유전>의 뒤를 잇는 A24 호러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램>은 12월 29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