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미녀 ⓒ 사람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심달기가 '그림자 미녀'의 완벽한 싱크로율로 화제를 모은다.
지난 20일 첫 방송된 카카오TV 오리지널 '그림자 미녀'(연출/극본 방수인, 기획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작 엔진필름·영화사 담담)는 학교에선 왕따지만 SNS에서는 화려한 스타 '지니'로 살아가는 여고생 구애진(심달기 분)의 아슬아슬 방과 후 이중생활을 그린 작품이다.
심달기는 극 중 학교에선 왕따지만 SNS에서는 화려한 스타 '지니'로 살아가는 여고생 구애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학교에서는 외모 때문에 괴롭힘을 당하지만 집에서는 짙은 화장과 긴 머리의 가발, 놀라운 포토샵 실력으로 SNS 핫 셀럽 '지니'를 만들어내며 다이내믹한 이중생활을 하는 것. 이렇듯 극과 극의 삶을 살고 있는 두 인물의 감정선을 오가는 만큼 심달기는 구애진의 폭넓은 감정선을 섬세하고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자신만의 '구애진'을 탄생시켰다.
특히 심달기의 다양한 표정과,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감정 연기는 극에 흥미를 더하며 그가 구애진 그 자체에 녹아들었음을 보여준다. SNS상에서는 절친이지만 학교에서는 자신을 괴롭히는 양하늘(허정희 분) 앞에서는 상처받은 마음을 처연하게 표현하는 한편, 이중생활이 발각될 위기에 처한 순간에는 불안에 떠는 현실 연기로 공감을 이끌어냈다. 또한 짝사랑하는 이진성(홍석 분) 앞에서는 사랑에 빠진 수줍은 여고생 구애진 그 자체를 보여주며 넓은 스펙트럼의 감정선을 선보이고 있다.
이처럼 심달기는 캐릭터와의 높은 싱크로율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으며, 대세 배우의 놀라운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그림자 미녀'의 아흠 작가는 "구애진의 캐스팅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원작처럼 체구가 작지만 포스가 있었으면 했고, 보면 볼수록 그 매력이 납득이 가면 최고의 캐스팅이 아닐까 했는데 심달기 배우가 캐스팅되었다는 걸 알고 물개 박수를 쳤다"며 극찬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27일 공개된 4화에서는 구애진과 김호인(최보민 분), 이진성의 관계가 새로운 변곡점을 맞았다. 구애진의 이중생활을 알고 협박하던 김호인에게서는 어딘가 모르게 자신과 닮은 모습들을 발견, 함께 시간을 보내며 친분을 쌓아갔고, 짝사랑하던 이진성에게는 실망감을 느꼈다. 늘 당차고, 멋있어 보이던 이진성이 SNS 핫 셀럽 지니에게는 한없이 작아지고, 연락 한 통에 안절부절하는 모습을 보인 것. 실망감을 느낀 구애진은 지니 계정으로 이진성에게 "우리... 좀 야한 거 할래요?"라고 메시지를 남겨 충격 엔딩을 완성했다. 이에 구애진을 둘러싼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구애진이 이중생활을 김호인 외의 인물들에게 들키지 않을 수 있을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배우 심달기 주연의 카카오TV 오리지널 '그림자 미녀'는 매주 수, 토요일 오후 8시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