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현우가 이세희에 뽀뽀를 했다.
28일 방송된 KBS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연출 신창석 / 극본 김사경/ 제작 지앤지프로덕션) 20회는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다하고 행복을 찾아가는 ‘신사’와 흙수저 ‘아가씨’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신사와 아가씨’는 세 아이의 아빠이자 아내와의 사별로 상실감에 빠진 신사와 밝고 당찬 흙수저 아가씨의 인생기를 그려냈다. 지현우(이영국 역)와 이세희(박단단 역)를 비롯해 ‘시청률 제조기’ 신창석 감독과, 김사경 작가가 함께 선보일 가족 이야기가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앞서 첫 만남에선 ‘아가씨’ 박단단(이세희 분)의 가족 이야기, 그리고 ‘신사’ 이영국(지현우 분)과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박단단의 어린 시절은 평탄치 않았다. 25년 전 엄마 지영은 단단을 박수철(이종원 분)에게 맡기고 매정하게 유학을 떠났다.
뺑소니 사고로 남편을 잃고 홀로 아들 박대범(한우연 분)을 키우던 차연실(오현경 분)은 그런 수철에게 마음을 쏟았고 한 가족이 됐다. 하지만 연실은 친아들 대범을 살뜰하게 챙겼다. 단단은 늘 차별을 당했다.
단단의 삶은 커서도 변하지 않았다. 단단은 대학교 교수님 국희의 추천으로 이영국 집의 가정교사 면접을 보고 채용이 됐다. 또 왕대란(차화연 분)은 딸 이세련(윤진이 분)의 남자친구 박대범(안우연 분)을 뒷조사하다가 박대범이 운전기사 박수철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았고, 결국 박수철 가족은 쫓겨났다. 박단단도 해고됐지만 다시 오해를 풀고 이영국의 집으로 돌아왔다.
앞선 방송에서 이영국의 아들 이세종(서우진)은 조사라(박하나)의 아들로, 이영국 집에 입양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 박단단의 생모 애나킴(이일화 분)은 한국에 들어왔다. 이후 이영국과 박단단은 연애를 시작했지만 이영국은 산에 홀로 세상을 떠난 아내를 만나러 갔다가 조난을 당해 기억을 잃고22살로 돌아갔다.
이영국은 앞서 고변호사에게 자신이 나이 어린 여자와 사귀고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영국은 자신이 조사라를 두고 바람을 폈다고 생각하게 됐다.
이영국은 조사라에 무릎을 꿇으며 용서를 구했다. 조사라가 궁금해하자, 이영국은 “그렇게 조실장 누나를 배신하고 한참 어린 여자와 만났다는데도 이해해주고. 41살의 내가 창피하고 부끄러워서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조사라는 “고변호사님이 뭔가 잘못 알고 계신 것 같다. 그 여자가 일방적으로 쫓아다닌 거다”고 변명했다. 이영국은 조사라를 두고 배신했다고 생각하며, 조사라를 위한 프러포즈를 준비했다.
이영국은 조사라를 위한 별장 프러포즈를 계획했다. 박단단은 그 모습을 지켜보며 마음이 상했다. 이기자(이휘향 분)는 이영국이 집까지 찾아와 딸 조사라를 별장으로 데려가자 “나 그룹 회장 장모님 된다”며 장미숙(임예진 분), 왕대란과 함께 축하파티를 벌였다.
이영국은 별장에서 조사라에게 반지를 선물하며 프러포즈를 했다. 이어 키스하려다 무의식 중에 조사라를 밀어 넘어트렸다. 조사라가 “노력해보자”고 말하자 이영국은 “뽀뽀도 안 되는데 그걸 노력하냐. 우리 오늘은 그냥 집에 가요”라고 말했다.
박단단은 홀로 속상해하다 이영국이 조사라와 차라리 빨리 결혼해버리라고 생각했다. 박단단은 애나킴을 찾아가 입주가정교사 계약이 끝나는 6개월 후에 함께 미국으로 가겠다고 말했다.
조사라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며 이영국과 영화관 데이트에 나섰다. 하지만 이영국은 재미없고 지루해 배가 아프다고 거짓말했다. 조사라가 약을 챙겨주자 이영국은 “거짓말 보다 솔직한 게 나을 것 같다”며 “결혼 못하겠다. 결혼 미루자”고 했다.
이영국은 다른 가족들에게도 “기억 못하는 일은 앞으로 강요하지 말았으면 한다. 앞으로 22살로 살겠다”고 말했다.
다음 날 아이들과 박단단을 부른 이영국은 운동을 하러 가자고 말했다. 캐치볼을 하던 박단단을 공을 놓치자 공을 찾으러 달려갔고 이영국도 함께 움직였다.
공을 찾은 박단단은 발이 미끌려 넘어졌고 이영국과 함께 굴렀다. 박단단을 끌어안고 눕게 된 이영국은 박단단의 얼굴을 바라보다 자신도 모르게 뽀뽀를 하고 말았다. 놀란 박단단은 이영국의 뺨을 때렸다.
한편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는 세 아이의 아빠이자 아내와의 사별로 상실감에 빠진 신사와 밝고 당찬 흙수저 아가씨의 인생기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토요일, 일요일 저녁 7시 5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