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이슈픽 쌤과 함께]
28일(일) 저녁 7시 10분 KBS 1TV [이슈픽 쌤과 함께]에서는 '신과 함께' 등을 제작한 원동연 리얼라이즈픽쳐스 대표가 출연하여 '오징어 게임 신드롬, 세계는 왜 K-콘텐츠에 열광하나!'를 진행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한국 콘텐츠의 위상이 정점을 찍고 있다. <기생충>과 로 시작된 K-콘텐츠의 인기몰이는 <킹덤>, <승리호>, 로 이어졌고, 최근 <오징어 게임>으로 전 세계가 들썩이고 있다. 2009년 완성된 <오징어 게임>의 시나리오는 당시 투자가 원활하지 않아 10년간 빛을 보지 못했고, 뒤늦게 넷플릭스라는 OTT를 만나 날개를 달았다.
왜, 세계인은 K-콘텐츠에 빠졌을까? 과연 K-콘텐츠의 경쟁력과 인기 원동력은 어디에서 나오는 걸까? <신과 함께-죄와 벌> <신과 함께-인과 연>, <광해, 왕이 된 남자> 등 국내 유일 천만관객을 세 번이나 기록한 원동연 영화제작자(리얼라이즈픽쳐스)와 함께 K-콘텐츠가 미래사업으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얘기 나눠본다.
KBS 1TV [이슈픽 쌤과 함께]
# 세계가 ‘K-콘텐츠’에 열광하는 이유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한국 영화와 드라마는 한국고유의 문화와 언어의 장벽으로 인해 외국인들에게 외면 받아 왔다. 그런 핸디캡들을 뛰어넘을 수 있게 만든 것이 ‘K-스토리텔링’! 한국적 특성을 살린 소재들과 극적인 반전으로 몰입도를 높인 스토리구조는 한국 콘텐츠만의 강점이다. 한국이 스토리텔링 강국이 될 수 있었던 비결은 웹툰(Webtoon)이다. <지옥>, <신과 함께>, , <이태원 클라쓰>와 같이 흥행에 성공한 콘텐츠들은 모두 웹툰을 기반으로 한 작품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웹툰이 미래 콘텐츠 산업의 초석으로 떠오른 이유는 무엇일까?
국내 콘텐츠들의 원천소스가 된 국내 웹툰 시장의 성장 역사와 풍부한 소재, 창작자, 기술력이 합쳐진 우리나라만의 스토리 비즈니스 생태계를 살펴본다.
KBS 1TV [이슈픽 쌤과 함께]
# K-콘텐츠 경쟁력의 비결은 무엇일까
올해 초, 넷플릭스는 올 한해 약 5,500억 원을 한국 콘텐츠에 투자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넷플릭스가 한국 투자에 열을 올리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가성비’다. 최근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오징어 게임의 가치가 약 1조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오징어 게임의 제작비는 회당 28억원. 253억 원을 투자해 약 1조 원의 가치를 창출해낸 것이다. 이외에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받아들이는 유연한 산업구조와 좁은 내수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살아남아야 하는 내부구조로 인해 한국 콘텐츠는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며 성장하고 있다.
# K-콘텐츠,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위한 조건은?
오징어 게임의 흥행에 이어 ‘지옥’이 하루 만에 전 세계 드라마 순위 1위를 차지하면서 ‘재주는 한국이 넘고 돈은 넷플릭스가 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넷플릭스에서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할 때 제작비를 투자하는 대가로 지식재산권(IP)을 가져가고 추가 수익을 독식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이 반복되면 한국 콘텐츠 산업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 국내 작품 권리의 확보와 부흥기를 맞은 K-콘텐츠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창작자와 기업, 정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본다.
<이슈 PICK! 쌤과 함께> 원동연 리얼라이즈픽쳐스 대표 편은 11월 28일 일요일 저녁 7시 10분 KBS 1TV를 통해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