딘딘이 예능인이 아닌 진지한 모습의 래퍼로 스케치북에 출연했다.
이날 권인하, 장혜진부터 자우림까지 대선배들과 함께 출연하게 된 ‘막내’ 딘딘은 긴장을 감추지 않으며 녹화 내내 ‘리액션 요정’으로 대활약했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 지칠 줄 모르는 딘딘의 귀엽고 재치발랄한 모습에 선배들의 함박웃음이 끊이지 않았다는 전언이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래퍼가 아닌 발라더로 깜짝 변신한 딘딘은 힙합과 달리, 리얼 악기의 소리가 많이 들어가 상대적으로 만만치 않았던 발라드곡의 비용부터, 노래를 소화하기 위한 까다로운 목 관리까지 보컬로서 겪은 고충들을 털어놓았다. 특히 “오랜 시간 ‘솔로’였기 때문에 ‘사랑 노래’ 작사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고백하며 특유의 솔직한 매력을 자랑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예능형 래퍼’라 불리며 예능계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있는 딘딘은 ‘예능인’ 딘딘과 ‘음악인’ 딘딘 사이에서 혼란스러웠던 시기를 겪었지만, 유희열의 조언으로 두 영역을 분리시키고, 정체성을 찾게 됐다고 고백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유희열에게 고민상담을 받았었다고 밝힌 그는 “선배님 덕분에 제 자신을 의심하고 있었던 생각이 확신으로 바뀌었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마지막으로 딘딘은 권정열에 이어 다음에 함께 호흡을 맞추고 싶은 동료 가수로 장범준을 지목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서동요 기법’을 언급하며 방송을 보고 있을(?) 장범준을 향해 “곡도 다 나와있습니다”라고 어필해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과연 그의 ‘서동요 기법’이 통해 두 사람의 만남이 실제로 성사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만능 뮤지션’ 딘딘의 ‘이러면 안 될 거 아는데 너 앞에만 서면 나락’ ‘Slowy’ 라이브 무대는 이번 주 금요일 밤 11시 50분, KBS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