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무해하게’에서 엄지원을 떠나보내고 원년 멤버들이 캠프에 남아 프로젝트를 계속 이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25일 방송된 KBS 2TV ‘오늘부터 무해하게’에서 배우 공효진, 이천희, 전혜진이 에너지 자립섬 죽도에서 일주일 동안 펼치는 탄소제로 생활 도전기 7화가 그려졌다.
멀티 엔터테이너 공효진이 공동 기획자로 프로그램 전반에 참여했으며 이천희, 전혜진의 5년만의 부부 동반 예능으로 주목을 끌었다.
이날 마을 부녀회장은 갑오징어를 손질하면서 공효진에게 “어디서 왔냐”고 물었고 공효진은 “서울에서 왔다”고 답했다.
이에 제작진은 공효진이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동백’이라고 알려줬다. 부녀회장은 “동백이? 아닌 것 같은데. 동백이 안 같아”라고 했고, 공효진은 “저 진짜 동백이에요”라며 당황했다.
하지만 부녀회장은 “어쩜 아닌 것 같다”며 “얼굴을 뜯어고쳤나”라며 계속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다. 이에 공효진은 “나이 더 먹었나”라며 슬퍼했다.
이후 공효진은 “부녀회장님이 ‘동백꽃 필 무렵’을 그렇게 재밌게 보셨다는데 나를 전혀 못 알아보시고, 앞에서 내가 계속 동백이라고 말하는데도 믿지 않으셔서 얼마나 나이를 먹은 것인가”라며 “지금도 믿지 않으시는 것 같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인지도 굴욕을 당하고 다시 돌아간 베이스캠프에서 강아지들이 풀밭을 구르며 신나게 놀고 있었다. 전혜진은 부녀회장이 준 갑오징어를 씻어 손질하기 시작했고 저녁이 되자 요리를 시작했다.
이천희는 남은 갑오징어를 스태프들에게 팔려고 시도했으나 스태프들은 단호하게 거절했다. 전혜진은 “그냥 드려라. 어차피 냉장고도 없어서 내일 먹을 수도 없다”고 말했다.
매콤한 양념에 구운 오징어 볶음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 정도로 맛있는 비주얼을 자랑했다. 전혜진은 한입 맛보더니 “이건 진짜 밥이 있어야 돼. 소주가 얼마였지?”라고 물으며 웃었다.
한편, <오늘부터 무해하게>는 자연에서 흔적 없이 머물며 탄소 제로(중립) 생활에 도전하는 필(必) 환경 예능 프로그램으로 환경에 진심인 출연자들의 탄소 제로 생활 도전기이다.
매주 목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