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삽시다 3’에서 혜은이와 김영란이 희생적인 사랑에 대해 말했다.
24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 사선녀(박원숙, 혜은이, 김영란, 김청)가 선비의 고장 경상북도 영주를 찾아 1박 2일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천년 고찰 부석사를 찾은 자매들은 김영란의 주도하에 부석사에서만 볼 수 있다는 입을 다물 수 없는 풍경부터 무량수전, 배흘림기둥까지 둘러봤다.
무량수전을 구경하던 중 김영란은 선묘 낭자가 바위로 변해 도적 떼를 물리치고 바위가 무량수전 뒤에 내려앉았다고 전해진 ‘삼국유사’의 부석사 창건 설화에 대해 말했다.
김영란이 “우리도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나를 희생할 수 있을까”라고 묻자, 박원숙은 “그런 비슷한 소리 하지도 마라”고 발끈했고, 김청도 손사래를 쳤다.
혜은이는 “자식을 위해서는 나를 희생할 수 있다”고 답했다. 김영란이 “사랑하는 남자를 위해서는?”이라고 되묻자, 김청은 “혜은이 언니 얼마 안 됐다. 자꾸 물어보지 마라”고 말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김영란은 “난 희생적인 사랑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혜은이는 “마치 표정이 마치 선묘 낭자가 된 것 같은 얼굴이다”고 반응하자 김영란은 “그렇지”라고 바로 수긍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한편,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