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김경호와 박완규가 ‘불후의 명곡-유현상 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일 방송된 KBS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아티스트 백두산 유현상 편으로 꾸며졌다. 헤비메탈부터 트로트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백두산 유현상에게 헌정하는 뜨거운 무대가 펼쳐졌다.
유현상은 헤비메탈 록 그룹 백두산의 리더이자 리드 보컬이며, 80년대 하이틴 스타 이지연을 발굴한 프로듀서. 90년대엔 트로트 음반을 내며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준 바 있다. 특유의 샤우팅 창법과 역동적인 퍼포먼스,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연주실력과 라이브로 음악 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아티스트이다.
유현상을 위해 김경호&박완규, 정동하, 솔지, 박서진, 프로미스나인, 크랙실버까지 다양한 음악 장르에서 활약 중인 후배 가수들이 출격해 매운맛 경연을 펼쳤다.
특히 이날은 ‘불후의 명곡’ 아티스트 유현상 편부터 대세 이찬원이 고정 MC로 합류해 활약을 펼쳤다. 출연자에 대한 철저한 사전 조사와 탁월한 곡해석 능력, 음악적 깊이가 느껴지는 ‘찬또위키’의 매력을 발산했다.
이찬원의 고정 MC 합류에 든든한 지원군도 함께 했다. 바로 이찬원과 형제 케미를 자랑하는 장민호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찬원은 “내가 출연했던 회차가 31회만에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셀프칭찬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방송된 불후 무대에는 샤우팅의 신 김경호와 박완규가 만나 록스피릿으로 충만한 무대를, 부활 출신 로커 정동하가 시원시원한 샤우팅을 자랑했다. 밴드 오디션 프로그램 우승자인 헤비메탈 밴드 크랙실버는 강렬한 사운드를, 걸그룹 프로미스나인은 사랑스런 무대를 펼쳐보였다. 또 솔지는 독보적인 감성 무대, 트로트 가수 박서진의 맛깔진 무대를 꾸몄다.
이날 첫 무대는 프로미스나인이 펼쳐보였다. 프로미스나인은 하이틴 스타 이지연의 '난 사랑을 아직 몰라'로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80년대 하이틴 스타의 무대를 2021년 버전으로 보여주는 듯한 무대였다.
솔지 무대도 관심을 모았다. 앞서 솔지는 교수 임용 사실을 깜짝 공개했다. ‘교수님’이 된 솔지는 역시 믿고 듣는 무대를 선보였다. 이지연의 ‘그 이유가 내겐 아픔이었네’를 애절한 감성으로 소화했다.
무대 후 유현상은 “제가 이 곡을 쓸 때 제가 참 힘들었다. 너무 고맙다”며 눈물을 보였다. 아내 최윤희는 “운동선수만 연습을 하는 줄 알았다. 근데 (유현상이) 연습을 매일 8시간씩 하더라. 매일 시합 나갈 사람처럼 무대에 올라갈 컨디션을 유지한다. 참 대단하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날 최종우승은 김경호와 박완규가 차지했다. 백두산을 보고 자란 록 밴드 후배 두 사람은 “선배님 때문에 저희 인생이 꼬였다. 강력하게 꼬여서 지금까지 저희가 버틴 것 같다. 저희가 받은 감사함 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두 사람은 록의 레전드답게 긴 머리를 휘날리며 강렬한 록 스피릿을 발산했다. 다른 출연자들도 감탄했다. 최윤희는 “불후의 명곡을 통해 정말 큰 선물을 받은 것 같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김경호&박완규가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왕중왕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편 ‘불후의 명곡’은 불후의 명곡으로 남아있는 레전드 노래를 대한민국 실력파 보컬리스트들이 자신만의 느낌으로 새롭게 재해석해서 무대 위에서 경합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전설을 노래하는 후배 가수들은 전설의 노래를 각자 자신에게 맞는 곡으로 재탄생시켜 전설과 명곡 판정단 앞에서 노래 대결을 펼쳐 우승자를 뽑는다.
‘불후의 명곡’은 2011년 6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대한민국 대표이자 최장수 음악 예능 프로그램으로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금까지 ‘불후의 명곡'에서 재해석된 곡은 2000곡이고, 관객 수는 28만명에 달한다.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KBS2TV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