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금요일 밤, KBS가 선사하는 단막극 페스티벌 [드라마스페셜2021] 시즌이 본격화 된다. 지난주까지 ‘TV시네마’가 방송되었고, 이번 주 부터는 재기발랄한 단막극의 축제가 시작된다. 오늘(19일) 오후, <딱밤 한 대가 이별에 미치는 영향>(12일 방송), <비트윈>(19일 방송), <그녀들>(26일 방송) 등 세 편의 합동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딱밤’의 구성준PD, 신예은, 강태오, ‘비트윈’의 최연수PD, 성유빈, 홍수주, ‘그녀들’의 이웅희 PD, 김새론, 정다은이 참석했다.
오늘(19일) 밤 11시 25분 방송되는 ‘딱밤 한 대가 이별에 미치는 영향’은 딱밤 한 대로 인해 남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한 여자와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남자의 성장을 다룬 로맨틱 코미디이다. 배우 신예은, 강태오, 홍경, 하윤경이 출연한다.
중학교 보건교사 오진을 연기하는 신예은은 오랜 연인 차민재(강태오 분)가 때린 딱밤 한 대로 사랑은커녕 배려도 받지 못했다는 것을 깨닫고 이별을 결심하는 인물이다.
연출을 맡은 구성준PD는 "KBS의 단막극 극본공모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던 대본이다. 많은 사람이 공감을 느낄 수 있는 지점이 있었다. ‘딱밤’이라는 사소하고 아무 것도 아닌 것이 사랑의 관계,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에서 확장되는 게 큰 울림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딱밤’으로 단막극에 처음 출연하는 신예은은 “시청률에 부담을 갖지 않는 배우가 없을 것이다. 단막극 주연을 하면서 그런 부담감이 줄었다. 맡겨진 역할에 애정을 가지고 작품에 임하게 되는 것 같다. 이번 역할을 맡은 것이 값진 경험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태오에게 딱밤을 맞는 장면에 대해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때려달라고 부탁했다. 테이크가 거듭될수록 이마가 부풀어 올랐다. 얼음과 계란을 매번 선물로 줬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강태오는 “리얼하게 나오면 결과적으론 좋겠지만 걱정이 되더라. 예은씨가 부담을 덜어주려는지 과감하게 해달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강태오는 “드라마스페셜을 통해 신선한 소재와 다양한 주제가 담긴 작품들이 많이 나와 좋은 것 같다. 이번 작품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구성준PD는 "처음 누군가를 만날 때 조심하고 경계하는 부분이 있다. 관계가 가까워지고 편해질수록 태도나 모습이 경솔해질 때가 있는데, 그 관계가 무너지고 깨지는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작품에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KBS드라마스페셜2021의 '딱밤 한 대가 이별에 미치는 영향'은 오늘(19일) 밤 11시 2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