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감독 중 하나로 여겨지는 실뱅 쇼메 감독이 제18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BIAF2016)을 찾는다. BIAF2016는 한- 불 상호교류의 해, 프랑스 특별전 공식 인증사업과 함께 그의 전작전, 마스터 클래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실뱅 쇼메 감독은 프랑스의 대표적인 만화작가이자 애니메이터, 감독이며 작곡가, 연주자이다. 그의 작품들은 4번의 아카데미 노미네이션, 앙굴렘 만화대상, 2번의 프랑스 아카데미 수상, 영국 아카데미 수상, 유럽영화상 작품상 수상 및 미국 LA 뉴욕, 보스턴, 시애틀 비평가 협회상 수상, 칸영화제 수상 및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개막작 선정 등의 영광을 그에게 안겨줬다.
일루셔니스트 (2010)
그래픽 노블 <레옹 라 캄>으로 르네 고시니 상, <추하고, 가난하고 그리고 아픈>으로 앙굴렘국제만화축제 최우수상을 비롯하여, 단편 <노부인과 비둘기>로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단편 대상과 영국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하고 아카데미영화제에도 노미네이트 된 바 있다. 그의 대표작으로 <벨빌의 세 쌍둥이>, <일루셔니스트>,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등이 있다. 이들 작품은 시나리오와 음악, 애니메이션, 연출까지 실뱅 쇼메가 담당하였으며, 자본사회에 대한 신랄한 비판이 돋보인다.
애니메이션뿐만 아니라 다재다능한 그는 프랑스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로 불리면서,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한 이탈리아 영화 <조란, 마이 네퓨 더 이디엇>에서는 배우로 출연하였으며. 음악가로서도 활약, <벨빌의 세 쌍둥이>로 아카데미 음악상 노미네이션, 그리고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감독이 좋아하는 감독’으로 불리는 실뱅 쇼메는 그 동안 세계영화제의 많은 러브콜에도 불구하고 모습을 드러낸 적이 거의 없다. 그러나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이 한국관객의 많은 사랑을 받았고, BIAF 김성일 프로그래머가 올해 여름, 프랑스 레방스에 살고 있는 감독을 직접 방문, 방한을 확정하였다. BIAF2016에서는 그의 전설적인 장편 <벨빌의 세 쌍둥이>를 포함한 장,단편 6편 상영과 함께 <실뱅 쇼메의 비밀정원 파트1, 파트2> 마스터 클래스를 통해 장편 신작 <1000마일>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국내뿐만이 아니라 해외언론도 지대한 관심을 보이며 이를 취재하기 위해 BIAF2016을 찾을 예정이다.
실뱅 쇼메의 마스터 클래스는 BIAF기간인 10월 22일 토요일 부천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진행된다. 24일에는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아카데미 주관으로는 CGV압구정에서 10월 24일 한 차례 더 진행한다.
한편, 2015년부터 장편, 단편, 학생, TV&커미션드, 온라인 등 5개 부문의 경쟁영화제로 전환하여 2년째를 맞이한 '제18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은 오는 10월 21일부터 25일까지 부천시 한국만화박물관을 비롯한 CGV부천, 메가박스 코엑스, 부천시청 등 총 4개소 7개 상영관에서 상영된다.
[사진제공 =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