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병에 11억인 세상에 12병 밖에 없는 와인의 특별한 비밀을 묻는 문제가 출제됐다. 정형돈은 “이런 유형의 문제가 맞히기 정말 어렵다.” 면서 힌트를 얻기 위해 이학주의 개인기를 부탁했다.
두 번의 성대모사를 실패한 이학주는 와일드카드로 홍경민의 ‘흔들린 우정’에 도전한다. 하지만 마지막 모창도 호응을 얻지 못했고 송은이는 “이건 가사를 기억하는 개인기다.” 라며 분위기를 끌어올리려 애썼다.
힘들게 얻어낸 ‘무중력’ 힌트에서 MC들은 ‘우주에서 숙성됐다’ 는 정답을 맞혔다. 연구 목적으로 만들어진 이 와인 12병은 국제우주정거장으로 보내졌고 시속 17,000마일로 14개월간 약 3억 km의 지구 궤도를 돌면서 숙성된 12병의 와인 중 단 한 병만 판매한 뒤 나머지 와인들은 연구에 쓰일 예정이라는 설명이 공개됐다.
MC들은 대세 악역으로 떠오른 배우 이학주에게 결혼관에 대해 묻는다. 이학주는 “결혼을 하고 싶은데 딱히 언제 할지 정해두지 않았다.” 고 밝힌다.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는 “짧은 머리에 키가 작고 귀엽게 생긴 사람이 좋다.” 고 답한다.
이에 옆에 있던 송은이는 은근히 기대감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다른 MC들의 “연예인 중에서 이상형을 골라 달라.” 라는 질문에 단번에 “박보영!” 이라고 답해 연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성령은 드라마 ‘왕과 비’에서 폐비 윤 씨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특히 사약을 먹은 뒤 피를 토한 옷을 연산군에게 전해달라는 유언을 남기며 연산군의 복수심을 자극했던 장면이 큰 화제가 됐다.
실제 연산군은 친모 윤 씨가 죽은 사건에 대한 복수로 아버지 성종의 후궁들을 무참히 죽인 후 시신을 끔찍한 방법으로 처리해 모두를 경악시켰다. 김성령은 “내가 죽고 난 뒤의 일은 기억이 안난다.” 고 말했고 민경훈이 정답인 ‘시신을 찢어 젓갈로 담갔다’를 맞혔다.
조선왕조실록 연산군일기와 야사에 의하면 연산군은 후궁 정 씨와 윤 씨를 자루에 담은 뒤 그 아들을 불러 때려죽이게 했다. 한 아들은 자신의 어머니임을 알아보고 눈물을 흘렸고 맞아 죽은 후궁들의 시신은 젓갈로 담아 산에 뿌렸다고 한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이상은 ‘박학다식’이지만 현실은 ‘박학무식’한 상식에 목마른 <상식 문제아들>이 옥탑방에 모여 상식 퀴즈를 풀면서 퇴근을 꿈꾸는 지식토크쇼이다. 뇌섹남녀가 주목받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순수한’ 지식을 뽐내는 역발상의 콘셉트와 시청자들의 공감을 살 만한 생활 속 재미있는 문제들이 매주 공개된다.
매주 화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