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공식 기자회견
내달 21일(금)부터 25일(화)까지 5일간 진행되는 '제18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2016)'의 공식 기자회견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진행됐다.
올해로 18회를 맞이하는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은 BIAF2016 ‘Ani+Play'를 주제로, 관람객들이 축제에서 다양한 애니메이션 장르를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부대행사 및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장동렬 조직위원장과 서채환 집행위원장, 김성일 프로그래머 그리고 올해 홍보대사로 선정된 레드벨벳 슬기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8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소개와 함께 개막작 및 전체 프로그램을 발표하고 홍보대사 위촉식을 진행했다.
장동렬 조직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아시아의 중심에 서서 전 세계의 애니메이션을 소개하는 애니메이션의 메카로서, 프랑스 안시,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캐나다 오타와에 이어 세계 4대 애니메이션페스티벌로 성장한 만큼, 그 위상에 걸맞는 제18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 되도록 남은 기간 더욱 만전을 기하여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서채환 집행위원장은 올해 BIAF의 주제 ‘애니 플레이(Ani+Play)’를 언급하며 “애니메이션과 함께 애니메이션에 의한 즐거움으로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행사를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올해는 더욱 수준 높은 작품들과 다양한 행사를 통해 마니아에서부터 가족단위까지 다양한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성일 프로그래머는 프로그램 소개에 앞서 마법의 힘을 가진 소년 '쿠보'의 성장담을 담은 ‘쿠보와 전설의 악기’를 개막작으로 소개했다.
‘쿠보와 전설의 악기’는 라이카 CEO인 트래비스 나이트의 감독 데뷔작으로, 라이카의 장인 정신과 획기적인 기술력에 힘입어 눈을 뗄 수 없는 판타지를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구현해냈다.
특히 ‘인터스텔라’로 잘 알려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매튜 매커너히의 첫 목소리 연기 작품으로 역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샤를리즈 테론, 칸영화제 여우주연상 ‘캐롤’의 루니 마라가 목소리를 맡았다.
이어 진행된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제18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의 홍보대사로 임명된 레드벨벳 슬기가 등장하여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슬기는 최근 SNS에 애니메이션 영화 ‘주토피아’의 인기 캐릭터인 여우닉, 토끼 주디, 나무늘보 플래쉬를 스케치한 그림을 공개하며 수준급의 그림 실력을 인증했으며, 슬기가 속한 그룹 레드벨벳은 MBC 창작 애니메이션 ‘텔레몬스터’의 OST에 참여하기도 하는 등 애니메이션과 인연을 맺은 바 있다.
홍보대사로 임명된 슬기는 “제가 애니메이션을 무척 좋아하는데 BIAF2016의 홍보대사가 되니 너무 기쁘다. 올해 개막작인 ‘쿠보와 전설의 악기’와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장편 대상작품인 ‘내 이름은 꾸제트’는 무척 보고 싶은 애니메이션”이라며 “BIAF가 18회를 맞이하면서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성장한 만큼 부천에 오셔서 애니메이션의 세상에 흠뻑 빠져 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2015년부터 장편, 단편, 학생, TV&커미션드, 온라인 등 5개 부문의 경쟁영화제로 전환하여 2년째를 맞이한 '제18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은 오는 10월 21일부터 25일까지 부천시 한국만화박물관을 비롯한 CGV부천, 메가박스 코엑스, 부천시청 등 총 4개소 7개 상영관에서 상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