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자 부모님이 다니던 공장에서 태어난 차웅이는 6마리 새끼 중 가장 연약하게 태어났다. 너무나도 연약했던 차웅이를 데려온 보호자는 잠시 임시보호차 같이 살게 되면서 인연을 맺게 됐다.
앉아, 일어서는 기본이고 호루라기 소리가 나지 않으면 밥을 먹지 않는 모습부터 완벽하게 하우스와 입마개를 하는 모습은 지켜보는 MC들을 감탄하게 했다. 가장 평화로운 모습으로 산책을 나선 보호자는 산책을 도와 줄 친구를 만난다.
개는 훌륭하다 캡처
산책이 시작되고 반대편에서 낯선 강아지가 등장하자 등장 후 내내 평온했던 차웅이가 흥분하며 짖기 시작했다. 이를 시작으로 새로운 강아지가 보일 때마다 무섭게 짖으며 달려들었고 때로는 사람에게도 공격성을 드러냈다.
보호자는 차웅이가 흥분할 때마다 연신 사과를 하며 차웅이를 진정시켰고 이런 모습을 불편해하는 사람들의 시비와 질책에 시달리며 고된 산책을 이어갔다.
몇 개월 전 한강으로 산책을 나갔던 차웅이는 프렌치 불도그에게 물려 상처를 입은 적이 있었다. 보호자는 그 후부터 차웅이의 공격성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는 계기를 밝힌다. 차웅이가 산책시 공격성을 드러낸 이후 보호자는 친구의 도움 없이는 산책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보호자는 차웅이의 공격성이 낯선 개에게 겁이 나는 것에서 비롯되는 방어적인 행동이라 해석했다. 하지만 친구는 “산책을 나가면 눈빛이 달라지고 목표를 탐색하는 느낌이다.” 라며 “다른 개들을 향한 공격성이 놀자는 행동이 아닌 사냥하려는 느낌이다.” 라며 상반되는 의견을 보인다.
강형욱이 방문하자 차웅이는 격한 짖음으로 경계하는 모습을 보인다. 강형욱은 현관에 기대어 서서 차웅이가 진정할 때까지 침착하게 대기한 후 거실로 들어가 인터뷰를 진행했다.
본격적인 훈련을 위해 강형욱은 전문 야외 훈련장으로 이동했다. 훈련장에는 낯선 개를 향한 차웅이의 공격성 교정을 위한 헬퍼독도 투입됐다.
헬퍼독이 가까이 등장하자 차웅이는 천둥 같은 울부짖음과 함께 헬퍼독 쪽으로 튀어나갔다. 이리 뛰고 저리 뛰며 쉽게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던 차웅이는 내내 문제 없이 하고 있던 입마개를 벗겨내기 위해 몸부림치기 시작했다.
<개는 훌륭하다>는 방방곡곡 전국의 개를 만나러 다니며 벌어지는 훈련사 도전기를 통해 반려견을 완벽히 이해하고 개와 사람이 행복해지는 펫티켓을 배우며 전국의 훌륭한 반려인들을 통해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한국형 반려견 문화까지 고민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