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문세윤이 멤버들의 취향을 저격한 음식 재료를 준비해왔다.
1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1박2일’이 시즌 4로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새 출연진과 제작진이 가세한 ‘1박 2일’은 우리가 알던 익숙한 재미는 물론 톡톡 튀는 신선함까지 담아내며 안방극장을 웃음바다에 빠뜨렸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출연진. 연정훈-김종민-문세윤-김선호-딘딘-라비. 김종민을 제외하면 ‘1박2일’의 뉴페이스다. 누구도 예상하기 힘들었던 6명의 조합은 이제껏 보지 못했던 신선한 웃음으로 ‘1박2일’의 새로운 재미를 만들어낸 가운데, 김선호가 빠지고 5인 체제 1박2일이 선을 보이게 됐다.
지난주 100회 특집으로 제주도에 간 멤버들은 이날 본격적인 여행에 돌입했다. 지난주 문세윤은 “조금의 변화가 생겼지만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하루하루, 받은 사랑만큼 열심히 하겠다. 신나게 하면서 재미를 전달해드리겠다”라며 김선호의 하차를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문세윤의 말에 딘딘은 “가자! 어디든 가자!”라며 파이팅을 외쳤다.
이날 이어진 제주 단내투어에서는 김종민이 준비한 관광코스가 끝나고 문세윤의 점심식사 코스가 진행됐다. 멤버들은 각자 먹고 싶은 음식들을 얘기했다. 이에 문세윤은 “여러분이 말씀하신 음식 중에 들어있지 않다. 생소하지만 더 맛있는 제주 향토 음식이다”라고 말했다. 제주도에 거주 중인 ‘맛있는 녀석들’ 작가의 추천을 받았다고 했다.
하지만 쉽게 음식을 먹을 수는 없었다.점심식사의 양을 걸고 점심 복불복이 시작됐다. 점심 복불복은 방글이PD가 손에 쥔 돌 개수가 홀일지 짝일지 맞히는 홀짝 게임이었다. 방글이PD는 전원 실패해도 1인분은 제공되고 1명씩 성공할 때마다 1인분이 추가되며 전원 성공하면 돔베고기 추가로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멤버들은 설명을 듣고 ‘오징어게임’을 떠올렸다.
김종민은 제작진과 점심 복불복을 걸고 홀짝 내기를 했다. 제작진이 짝을 내고 김종민이 홀을 낸다면 멤버들이 이기는 것. 제작진과의 신뢰를 두고 치열한 눈치 싸움이 펼쳐졌다. 김종민은 제작진이 약속을 지키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제작진은 약속을 지켰다. 제작진은 짝을 냈던 것. 하지만 김종민은 제작진이 약속을 어기고 홀을 낼 것이라 여기고 역시 짝을 냈다. 김종민은 멤버들의 비난에 “난 못 믿었어. 도저히 못 믿겠더라고”라고 이야기 했다.
딘딘은 “이로써 형이 얼마나 제작진을 신뢰 안 하는지 알겠네”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라비 역시 “우리한테 맨날 제작진 믿고 하라더니”라고 덧붙였다. 제작진은 “김종민씨의 제작진을 향한 마음 잘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이후 추가 게임을 통해 멤버들은 5인분 식사에 돔베고기까지 즐길 수 있게 됐다. 본격적인 식사에서 문세윤은 멤버들에게 각재기국과 조림 등을 잘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설명했다. 또 문세윤은 오프닝 내내 메고 있던 가방에서 깻잎과 고수, 마요네즈 등 다양한 재료를 꺼냈다.
가방에서 쌈이 나오자 연정훈은 감동했다. 깻잎은 멜 튀김을 싸 먹기 위해, 고수는 김종민을 위해, 마요네즈는 딘딘을 위해 준비한 거였다. 이외에도 특제 소스까지 완성하는 등 철저한 메뉴 분석을 보여줘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1박2일 시즌4는 ‘국민 예능’이란 수식어를 입증할 대한민국 대표 리얼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다. 첫 여성 메인연출인 방글이 PD와 연정훈-김종민-문세윤-딘딘-라비가 호흡을 맞춘다.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