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가 7.7%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어제(13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 윤다훈의 성공적인 힐링을 바라며 윤다훈, 이상훈, 송창의가 건배를 하는 순간 7.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어제 방송에서는 윤다훈이 절친들과 함께 캠핑을 떠난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모처럼의 휴일에도 집에서 쓸쓸히 시간을 보내고 있던 윤다훈에게 절친 배우 이상훈과 송창의가 찾아왔다. 이들은 혼자 있는 기러기 아빠 윤다훈에게 힐링을 선사하겠다면서 그를 이끌고 캠핑장으로 향했다.
캠핑장에 도착해 “형은 앉아 계시고”라 큰소리친 두 동생은 말과는 달리 텐트 하나 치는 데도 쩔쩔맸고, 윤다훈은 “힐링이면 텐트 쳐놓고 불렀어야 되는 거 아니니?”라 툴툴대며 도와주었다.
우여곡절 끝에 텐트가 완성되었고 불을 지핀 후 장작 타는 소리와 물소리를 들으며 후배들과 맥주를 마시던 윤다훈은 “너무 좋다”고 했다. 이어 이상훈과 송창의는 꼬치를 만들겠다고 나섰고 윤다훈도 이를 거들었다.
꼬치를 만들던 윤다훈은 가족들 때문에 캠핑을 시작했다면서 추억을 회상했다. 송창의는 “캠핑 오니까 가족 생각나는 거 아니에요?”라 물었고 하루에도 몇 번씩 딸이 생각난다는 말을 하던 윤다훈이 급 우울해하자 이상훈은 “소고기의 진수를 보여주겠다”며 고기를 구웠다.
맛있는 고기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윤다훈으로부터 “이제 각서 같은 거 안쓰지?”라는 질문을 받은 송창의는 잠시 머뭇거리더니 “형님 저 각서 써요”라 했고 지금까지 쓴 각서가 10장 정도 된다고 밝혔다.
송창의가 각서를 쓴 이유가 주로 술 때문이었다는 사실에 윤다훈 또한 술 먹고 집에 들어가서 아이를 깨워 아내에게 혼난 적이 있었다며 공감했다.
해가 진 이후에도 대화는 이어졌고 “언제가 가장 외로워?”라는 이상훈의 질문에 윤다훈은 “눈 뜨는 순간부터 잠 자는 순간까지 외롭다”면서 퇴근 후 집에 가서 혼자 밥 먹어야 할 때가 가장 외롭다고 했다.
선배들의 대화를 조용히 듣고 있던 송창의는 갑자기 노래를 부르겠다더니 ‘사랑으로’를 불렀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세 사람은 자리에서 일어났고 송창의가 “형님 사랑합니다”라 하자 윤다훈은 “오늘 제대로 힐링했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오랜 시간 진한 우정을 나누고 있는 세 사람의 모습이 훈훈함을 안겼다.
때로는 좌충우돌 신나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때로는 부족하고 슬퍼 보이지만 그것을 이겨내며 함께 웃고 우는 가족들의 진정 어린 모습을 담아내는 스타 출연가족들의 이야기인 ‘살림남2’는 매주 토요일 저녁 9시 1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