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래지콰이(클래지,알렉스,호란)가 돌아왔다. 대중음악계에 일렉트로닉의 매력과 라운지, 라틴, 프렌치 팝, 펑크 등 신선한 장르적 하이브리드의 즐거움을 선사했던 클래지콰이 프로젝트가 2년 만에 정규 7집 'Travellers'을 발표한 것.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는 클래지콰이의 'Travellers' 쇼케이스 행사가 열렸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걱정남녀'를 포함해 선공개곡 '#궁금해'와 'Dangerous', '야간비행', 'Sweet life', 'Aurora' 등 총 10곡이 담겼다. 이번 앨범의 전곡을 클래지가 작사, 작곡, 편곡, 프로듀싱 했으며 호란은 수록곡 '야간비행'의 작사가로 참여했다. 각 트랙별로 스타일과 접근방식이 다르지만 10곡 모두 ‘클래지콰이 사운드’임을 보여준다.
클래지콰이는 이번 앨범을 통해 삶이라는 여정에서 스치는 일상의 소소하고 익숙한 풍경들을 따뜻하고 관조적인 시선으로 담았다. 선공개곡 '#궁금해'를 통해 호기심과 두려움, 타이틀곡인 ‘걱정남녀’에서는 연인 간의 애정과 집착, 'Dangerous'를 통해서는 익숙함과 특별함, '야간비행'에서는 이상과 현실, 'Sweet life'를 통해서는 좌절과 용기, 'Aurora'에서는 단절과 상실 등의 주제를 담아낸다. 모든 곡들이 단순하거나 피상적이지 않은 감정을 살리며 삶에 대한 소박한 깨달음과 공감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번 클래지콰이 앨범에는 멤버 크리스티나는 참여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클래지는 “이번 작업이 바쁘게 진행되다 보니까 정신이 없었다. 어쩌다보니 크리스티나 씨에게 곡을 만들어 줄 여유가 없어서 그렇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1위 공약은 판타스틱했다. 호란은 "1위를 하면 달 여행을 갔다 오겠다"고 말했고, 알렉스는 "5kg의 몸무게를 빼겠다"고 말하다 "삭발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클래지는 "일주일 정도 1위를 한다고 하면 삭발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호란도 "나도 삭발을 하겠다. 요즘 가발 잘 나온다"고 말해 현장은 웃음바다가 되었다.
클래지콰이는 24일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단독공연을 펼치며, 내달 22일, 23일 양일간 열리는 ‘그랜드민트페스티벌2016’(GMF2016) 등 페스티벌 무대에 올를 예정이다. 물론, 정규 7집으로 다양한 방송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