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와 위트의 대명사, 라이언 레이놀즈가 코미디 연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넷플릭스 영화 '레드 노티스'(감독 로슨 마샬 터버)의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지난 5일(한국시간) 오전 9시 10분에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통역과 함께 라이언 레이놀즈, 드웨인 존슨, 갤 가돗이 자리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레드 노티스'는 FBI 최고 프로파일러와 국제 지명 수배 중인 미술품 도둑과 사기꾼이 만나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액션 스릴러 작품이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유머와 위트 연기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을 정도로 다양한 코미디 연기를 선보였다. 평소 전작 '데드풀', '프리 가이'와 같이 유쾌한 모습을 보여줬던 그는 이번 작품에서도 코미디 연기에 대한 진중한 태도를 보였다.
"유머와 위트라는 것은 개개인의 감정이 영화에서 묻어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반대의 감정을 이해해야 유머의 감정도 본질적으로 다가온다고 생각한다. 코미디는 쉽다는 셰익스피어의 말도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코미디가 굉장히 어렵다고 생각한다. 위트에 대해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작품 속에서 다양한 애드리브를 선보인다. 그는 이에 대해 "대부분 애드리브로 했고 그것이 내 역할이기도 했다. 대부분의 옵션을 적어주고 편집자와 감독님에게 어떤 농담이 좋을지 의견을 구한다"며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평소 한국 콘텐츠를 자주 보는 팬이다. 그는 "한국 콘텐츠를 즐겨 본다. 심지어는 게임 쇼도 보긴 하는데 '복면가왕'에 얼마 전에 한국에 갔을 때 나갔던 적도 있다. 아주 흥미로운 경험이었고 한국 문화의 팬이다. 언제나 투어 다니면 한국에 들리곤 하는데 안타깝게도 코로나 때문에 못 가게 됐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라이언 레이놀즈는 '레드 노티스'를 찾아줄 시청자들을 위해 다른 강도 영화와 차별화되는 점에 대해 밝혔다.
그는 "우리의 찰떡 호흡이 아닐까 싶다. 세 명의 주인공이 한 장면에 출연하거나 모이는 것이 힘든 일인데 넷플릭스 덕분에 가능했다. 복잡한 스케줄이 있기에 힘들었을 텐데 해냈고 그 덕분에 차별점이 생겼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레드 노티스'는 오는 11월 12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