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계상이 '유체이탈자'를 통해 인생 캐릭터를 예고한다.
이달 24일 개봉하는 영화 '유체이탈자'의 제작보고회가 어제(4일) 오전 온라인으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윤재근 감독과 배우 윤계상, 박용우, 임지연, 박지환이 참석했다.
영화 <유체이탈자>는 기억을 잃은 채 12시간마다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나는 한 남자가 모두의 표적이 된 진짜 자신을 찾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추적 액션극이다. 영화 콘셉트에 맞춘 강렬한 오프닝으로 포문을 연 이번 온라인 제작보고회에는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며 <유체이탈자>만의 다채로운 기대 포인트를 엿보게 했다.
윤재근 감독은 “일상의 권태로움 속, ‘매일 다른 사람으로 살아보면 어떨까?’라는 단꿈 같은 상상에서 출발한 영화”라며 <유체이탈자>를 연출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에 윤계상은 “시나리오를 읽으며 재미있는 소재에 액션까지 결합된 작품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한 데 이어, 박용우는 “작품에 대한 감독님의 설명을 들을수록 새로운 한국 영화가 탄생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덧붙여 ‘12시간마다 몸이 바뀐다’는 기발한 상상력에서 출발한 <유체이탈자>의 스토리에 궁금증을 더한다. 임지연과 박지환 역시 각각 “묘한 분위기의 작품이었다. 흥미로운 소재와 캐릭터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이미지를 구체화할수록 신선했고, 좋아하는 동료들과 함께할 수 있어 안 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해 매력적인 설정과 캐릭터, 배우들의 시너지가 완성한 이번 작품에 기대를 더한다.
윤계상은 극중 자신을 추적하는 남자 강이안을 맡아 1인 7역의 미러 연기에 도전한다. 윤계상은 "여러 사람에게 들어간다는 소재도 재밌었고, 액션이 들어가 남자배우라면 하고 싶은 역할이었다. 내가 첩보물을 좋아하는데 나에게 이런 기회가 와서 신이 났었다.“고 말했다.
박용우는 그를 쫓는 국가정보요원 박실장을, 임지연은 강이안을 찾는 여자 문진아로, 박지환은 강이안의 유일한 조력자 '노숙자'를 맡아 액액션의 재미를 더한다.
전 세계 107개국에서 선판매되는 쾌거를 이룬 것은 물론, 할리우드 리메이크를 확정한 '유체이탈자'는 오는 24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