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와 감자탕’에서 김민재와 박규영이 채무자와 채권자가 아닌 진정한 연인으로 거듭났다.
4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달리와 감자탕’(극본 손은혜, 박세은/연출 이정섭) 14회에서 돈밖에 모르는 남자 진무학(김민재 분)과 예술밖에 모르는 여자 김달리(박규영 분)가 서로의 간극을 좁혀갔다.
앞서 김달리가 진무학에게 채권자-채무자 사이 청산을 선언했다. 두 사람은 쌍방 짜릿한 고백으로 진심을 확인했다.
이날 진무학은 집에 들어가려는 김달리의 손을 잡았다. 달리는 무학을 돌아봤고 무학은 아쉬운 눈빛을 보냈다. 이어 둘은 입맞춤으로 사랑을 확인했고, 나아가 로맨틱한 하룻밤을 보내며 연인의 행복을 만끽했다.
다음날 김달리와 진무학은 달리의 아버지 김낙천(장광 분) 이야기를 했다. 무학은 달리의 아버지가 죽기 전 자신을 만났을 때 달리를 소개해주려 했다고 말했다. 이에 달리는 “아빠가 진 선생님을 진짜 마음에 들어하셨나 봐요. 저번에 그 도자기, 아빠가 진짜 좋아하는 사람들만 주는 거거든요”라고 덧붙였다.
이후 둘의 관계를 모르는 주원탁(황희 분)은 필연적으로 옥탑방을 드나드는 진무학에 반감을 표했다. 결국 김달리는 “우리 사귀어”라며 무학과의 연인 관계를 고백했다. 원탁은 “너 진짜 괜찮겠어? 대화가 되겠어?”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이에 달리는 “우리 대화 잘 통해. 원탁이 넌 다 좋은데 유머감각이 없더라”며 웃는 것으로 소꿉친구인 원탁을 당황케 했다.
주원탁은 진무학과 단 둘이 남았을 때 “달리 속상하게 하면 넌 끝이야. 달리 걱정시켜도 넌 끝이야. 달리 눈에서 눈물 나지? 그럼 넌 진짜 끝이야. 똑바로 해라”며 애정 가득한 경고를 날려 무학을 긴장하게 했다.
한편, <달리와 감자탕>은 ‘무지-무식-무학' 3無하지만 생활력 하나는 끝내 주는 ‘가성비 주의’ 남자와 본 투 비 귀티 좔좔이지만 생활 무지렁이인 ‘가심비’ 중시 여자가 미술관을 매개체로 서로의 간극을 좁혀가는 '아트' 로맨스 드라마이다.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