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송성각)이 주관하는 아시아 최대규모 방송영상 콘텐츠마켓인 ‘국제방송영상견본시’(BCWW2016)가 오늘 낮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되었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국제방송영상견본시’(BCWW)는 ‘콘텐츠, 한계는 없다!(Contents, Infinite Possibilites)’를 주제로 9월 2일(금)까지 이어진다.
BCWW는 우수한 국내 영상콘텐츠를 세계시장에 알리고 국내 영상콘텐츠의 해외시장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국내 대표 국제마켓으로 해외 구매자(바이어)확보와 해외 방송시장 진출의 다각화를 시도하려는 방송/영상콘텐츠 업체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에는 KBS 등 국내 지상파방송사와 종합편성채널 및 케이블, 독립제작사, 배급사를 비롯해 영국 BBC 월드와이드, 일본 후지 티비 등 전 세계 40개 나라, 240개 방송관계사가 참가한다. 올해 마켓은 세계 50개, 191개 회사가 참가하여 지난해 마켓의 계약 실적인 3,757만 달러를 넘어선 수출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가상현시 VR과 MCN과 관련된 뉴미디어 솔루션, 첨단영상기술 관련기업들도 대거 참여해 새로운 사업 창출의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이번 마켓이 열리는 기간 중에 ‘콘텐츠, 한계는 없다!’라는 주제로 세계적 방송영상콘텐츠 산업의 현황을 파악하고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된다.
오늘 오후 1시 개막식과 함께 기조강연이 진행되었다. 기조강연에는 워너브라더스 텔레비전 그룹(Warner Bros. Television Group)의 크레이그 휴네그스(Craig Hunegs) 전략부문 사장이 연사로 나서‘미디어 다변화의 기회’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어 CJ E&M 안석준 음악부문 대표가 ‘K-포맷의 비상-방송콘텐츠와 K-Pop의 융합’에 대해 발표했다.
한편, ‘방송작가 국제포럼’에서는 인기 미드 <왕좌의 게임> 프로듀서이자 전 HBO 수석 부사장인 마이클 엘렌버그와 드라마 <슈츠>의 총괄 프로듀서 진 클라인, 합작 웹드라마 <드라마 월드>의 주연배우이자 제작총괄을 맡은 션 리차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문가들의 강연이 진행되었다.
BCWW 2016에서는 다양한 연계 행사도 마련된다. 포맷 글로벌 합작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인터내셔널 피칭’을 비롯해 국내 우수 중소 콘텐츠 기업을 대상으로 콘텐츠 펀드 투자유치 상담과 비즈니스 매칭을 지원하는 ‘IR투자 상담회’, 방송영상콘텐츠 글로벌 공동제작 확산을 도모하는 ‘국제공동제작 문화교류회’가 함께 열린다.
더불어 ▲다중채널네트워크(MCN)의 콘텐츠 비즈니스 활성화 전략을 논의하는 ‘MCN 세미나’▲온라인콘텐츠 PPL(간접광고) 비즈니스 상담회 ▲참가사 BBC 신규 프로그램 런칭 쇼케이스 ▲K-드라마 OST 콘서트 등도 부대행사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