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열리는 제47회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작으로 최승연 감독의 신작 <스프린터>가 선정됐다.
최승연 감독의 두 번째 연출작인 <스프린터>는 2016년 <수색역> 이후로 신작이다. 최승연 감독의 전작 <수색역>은 서울 가난한 변두리 수색동에서 평범했던 우정이 허우적대며 파국으로 치닫는 청춘들을 조명한 독립영화이다.
올해의 개막작 <스프린터>는 2021년 서울독립영화제의 후반제작지원작이며 영화진흥위원회와 지역 영상위원회에 지원금으로 제작된 작품이다. 인생을 흔히 마라톤으로 비유하지만, 영화 속 주인공들은 단거리 육상 선수로 국가대표 선발전을 준비하는 세 선수의 이야기이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빠른 100미터 선수였던 ‘현수’, 아직 고등학생이지만 점점 기록이 오르고 있는 단거리 선수 ‘준서’,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빠른 단거리 선수 ‘정호’는 각자의 이유로 국가대표 선발전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는 배우 박성일, 공민정, 임지호, 전신환, 송덕호, 최준혁 등이 출연한다. 배우 박성일은 뮤지컬 ‘지하철 1호선’으로 데뷔하여 최근 드라마 <비밀의 숲2>와 영화 <돌멩이> 등 다양한 캐릭터로 개성 있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배우 공민정은 서울독립영화제2018 개막작 단편 영화 <내가 필요하면 전화해>에 출연하며 서울독립영화제와 인연이 깊다. 그는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장르와 캐릭터를 불문하고 종회무진으로 활약 중이며, 최근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로 배우의 입지를 다져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
개막작 <스프린터>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11월 3일(수) 오전 11시 아트나인에서 진행될 서울독립영화제2021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서울독립영화제2021는 11월 25일(목)부터 12월 3일(금)까지 9일간 CGV아트하우스 압구정과 CGV압구정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