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감독조합(DGK)과 중구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서울특별시, 서울 중구, CJ문화재단, 영화진흥위원회가 후원하는 제6회 충무로영화제–감독주간(The CMR-DIRECTORS WEEK)이 26일 진행된 ‘The CMR 콘써트’를 통해 단편감독주간 단편경쟁 부문의 최종 수상작을 공개했다.
제6회 충무로영화제-감독주간(공동조직위원장 민규동 윤진호)이 22일부터 진행된 단편감독주간의 성료를 알리며 단편경쟁 부문의 최종 수상작을 발표했다. 제6회 충무로영화제-감독주간은 단편감독주간과 장편감독주간이 분리된 국내 유일의 '2 in 1 영화제'로 올해 신설된 단편감독주간 ‘8인의 큐레이션’은 ‘감독의 개성이야말로 한국 영화의 힘’임을 선포하며 미래의 한국영화계를 책임질 단편영화인들을 격려하고자 기획된 단편경쟁 프로그램이다. 김성호부터 김한결, 민용근, 윤단비, 윤성호, 임선애, 한준희, 허정까지 8인의 큐레이터 감독이 선택하고 큐레이션 한 37편의 작품을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CGV동대문에서 상영했다.
국내 단편영화계 최초로 감독, 배우 외에도 기술 부문 스태프들까지 총 15개 부문을 시상했다. 여타 단편 영화제와는 달리 시상이 진행되는 당일 오후 현장에서 최종 심사위원인 김경찬 작가와 김태용 감독, 박은경 대표, 듀나, 이선영 촬영감독, 이옥섭 감독, 이주영 배우, 칼맹 보렐 프로그래머가 실시간 심사회의를 열어 온라인 투표 결과를 반영하여 수상자를 결정했다.
상금 1천만 원의 ‘올해의 작품상’은 강지숙 감독의 <창문 너머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해당 작품은 ‘올해의 촬영상’(양지웅 촬영감독)까지 2관왕에 오르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7개 부문 후보에 올랐던 이상민 감독의 <돌림총>은 ‘심사위원 특별상’과 ‘올해의 남자 배우상’(엄준기 배우) 그리고 ‘관객상’까지 3관왕에 올랐으며, 송현주 감독의 <어제 내린 비>는 ‘CJ문화재단 밝은 미래상’과 ‘올해의 여자 배우상’(윤혜리 배우)을 기록하며 다관왕 수상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올해의 감독상’에는 <어떤애와 다른애 그리고 레이>의 이현경 감독, ‘올해의 각본상’에는 <목화토금수>의 박소원 감독(작가), ‘올해의 새로운 감독상’에 <면상>의 권다솜, 백선영 감독이 수상했으며, ‘올해의 새로운 여자 배우상’에 <한판>의 김서형, ‘올해의 새로운 남자 배우상’에 <도시락>의 구준우, ‘올해의 시각효과상’에 <아홉 살의 사루비아>의 장나리 감독, ‘올해의 편집상’에 <오배송>의 문종훈 편집감독과 곽재혁 감독, ‘올해의 음악상’에 <아토피아노>의 심선보 음악감독, 그리고 ‘CJ문화재단 밝은 미래상’은 2관왕 <어제 내린 비>와 함께 제이 박 감독의 <조지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The CMR 콘써트’는 26일 오후 6시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무관중으로 진행되었으며 동시에 네이버TV를 통해 실시간으로 온라인 중계되었다. 이날 공연에서는 DGK(한국영화감독조합)의 대표 MC인 봉만대, 장항준 감독이 재치 있는 토크와 유려한 진행 실력으로 분위기를 이끌었으며 홍이삭, 모그, 이지연 재즈 오케스트라의 공연으로 활기를 더했다.
10월 27일부터 30일까지는 장편감독주간으로 <승리호>, <오! 문희>, <자산어보>, <콜> 등 14편의 장편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모더레이터 감독이 게스트 감독에게 궁금한 점을 직접 묻는 ‘쌀롱 드 씨네마: 감독이 감독에게 묻다’, 감독들이 직접 진행하는 생생한 마스터 클래스 ‘충무로 클라쓰’, 이 시대를 살아가는 영화인으로서의 고민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환장 토-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봉준호, 이준익, 한준희, 변영주, 김초희 등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사랑받고 있는 한국감독들이 참여해 눈길을 끈다.
■■ 제6회 충무로영화제 – 단편감독주간 단편경쟁부문 수상작 ■■
올해의 작품상: <창문 너머에> 강지숙
올해의 감독상: <어떤애와 다른애 그리고 레이> 이현경
심사위원 특별상: <돌림총> 이상민
올해의 각본상: <목화토금수> 박소원
올해의 새로운 감독상: <면상> 권다솜, 백선영
올해의 여자 배우상: <어제 내린 비> 윤혜리
올해의 남자 배우상: <돌림총> 엄준기
올해의 새로운 여자 배우상: <한판> 김서형
올해의 새로운 남자 배우상: <도시락> 구준우
올해의 촬영상: <창문 너머에> 양지웅
올해의 시각효과상: <아홉 살의 사루비아> 장나리
올해의 편집상: <오배송> 문종훈, 곽재혁
올해의 음악상: <아토피아노> 심선보
관객상: <돌림총> 이상민
CJ문화재단 밝은 미래상: <어제 내린 비> 송현주, <조지아> 제이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