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돌
김태균의 으리으리한 집이 공개됐다.
24일 방송된 KBS 2TV <해피 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는 더 귀여워진 아이들의 모습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날 샘 해밍턴, 찐건나블리 가족 등이 등장해 추억을 쌓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된 ‘슈퍼맨이 돌아왔다’ 404회는 '육아 홈런을 향하여'라는 부제로 꾸며졌다. 그중 전(前) 야구선수이자 ‘야구계의 전설’ 현 KBSN스포츠 야구 해설위원 김태균이 ‘슈돌’을 찾아왔다.
특히 이번 ‘슈돌’은 지금껏 수많은 섭외 요청에도 가족 공개를 한사코 거절했던 김태균이 방송 최초로 가족과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하는 것이라 더욱 관심을 모았다.
김태균은 2010년 ‘야구 여신’이라 불리던 스포츠 전문 아나운서 김석류와 결혼해 슬하에 2011년 생 첫째 딸 효린, 2018년 생 둘째 딸 하린 두 자매를 두고 있다. 지난해 프로야구에서 은퇴한 뒤, 해설위원으로의 활약은 물론 다양한 예능에도 출연하고 있는 그가 이번엔 ‘슈돌’에서 단독 육아에 도전했다.
현역 시절 역대 KBO 우타자 최다 안타 기록은 물론 신인왕, 타격왕, 홈런왕, 장타율왕, 출루왕 등 다양한 커리어를 쌓은 김태균. 하지만 이날 공개된 그의 일상은 ‘운동’이랑은 거리가 멀었다.
침대에 누워 집게로 필요한 모든 것을 가져오는가 하면, 물을 마시고 싶을 땐 휴대전화로 다른 방에 있는 아이들까지 소환했다. 그는 “운동을 할 때는 집에서는 최소한의 에너지로 지냈다”면서 집에서는 움직임을 최소화한 생활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두 아이의 매력도 눈길을 끌었다. 먼저 막내 4살 하린은 눈을 뜬 후 3층 아빠 방으로 향했다. 하린은 애교만점 수다로 아빠의 아침을 열었다.
장난감에서 전자파가 나오는 것 아니냐면서 걱정을 했지만 김태균은 요지부동, 딸의 전자파 걱정에 관심이 없었다. 김태균은 딸이 왔음에도 침대에서 일어나지 않았지만 하린이의 수다는 계속돼 사랑스러움이 묻어나왔다.
첫째 딸 효린이는 방탄소년단을 좋아하는 11세 사춘기 소녀였다. 시크하게 있다가도, 아빠와 동생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들어주는 효린이의 모습은 수많은 ‘K-장녀’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이날 김태균은 사춘기 효린이를 위한 육아법의 조언을 얻기 위해 다둥이 아빠 차태현에게 SOS를 청했다. 차태현은 “애들마다 성향이 다르다. 수찬이는 6학년 때부터 사춘기가 왔다. 그래서 거의 말을 안 했다. 거의 객식구처럼 대했다”면서 “예의 없거나 버릇 없이 굴때만 혼냈지만, 시간이 해결해주는 거 같다”고 조언했다.
또한 방송 최초로 공개되는 김태균의 집은 독특한 구조에 더해 집안에 엘리베이터까지 있어 눈길을 끌었다. 밖에서 봐도 으리으리한 이 집에 들어서면 수많은 트로피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특히 집안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에서 내리자, 햇갈 가득한 거실과 블랙&화이트톤의 심플한 주방. 2층에는 미니 거실과 첫째 딸 효린의 방이 있었고, 3층에는 럭셔리한 인테리어와 피규어들이 눈길을 끌었다.
김태균과 두 딸의 블록버스터급 숨바꼭질도 공개됐다. 4살 딸 하린이 술래가 된 상황. 효린은 엘리베이터에 몸을 숨겨 눈길을 끌었다. 또 효린이 술래가 되자 김태균과 하린은 집안에 숨겨진 다락방으로 가 으리으리한 집에 또 한번 감탄케 했다.
한편, 엄마가 없는 48시간 동안 아빠와 아이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좌충우돌 성장 스토리 <해피 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9시 1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샘 해밍턴과 아들 윌리엄과 벤틀리, 찐건나블리 가족 등이 출연해 가족의 따스한 이야기를 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