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목) 저녁, 국내 유일의 음악영화제인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제천 청풍호에 위치한 청풍호반무대에서 개막식과 함께 6일간의 청명한 일정에 들어갔다.
올해 열두 번째 음악영화 축제를 맞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역대 최다 상영작인 36개국 105편의 음악영화와 국카스텐, 에픽하이, 십센치, 정기고, 몽니 등 30여 개 팀의 뮤지션, 조성우 영화음악감독의 영화음악 콘서트, 고(故) 김광석 헌정 공연 등 다채로운 음악 프로그램과 함께 16일(화)까지 총 6일간 펼쳐진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근규 조직위원장을 비롯하여 허진호 집행위원장, 홍보대사 류혜영, 엄태구, 제천영화음악상 수상자 한재권 음악감독, 개막식 사회를 맡은 강혜정, 윤한, 펜엑 라타나루앙 감독을 비롯한 국제경쟁부문 심사위원 5인 등 다양한 게스트가 참석했다.
배우 강혜정과 피아니스트 윤한의 사회로 펼쳐진 개막식에는 이근규 조직위원장의 개막선언에 이어 홍보대사 류혜영 엄태구의 무대인사, 올해 제천영화음악상 수상자 한재권 음악감독의 시상식 및 특별공연, 사회자 윤한의 축하공연, 국제경쟁부문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심사위원단 소개가 있었다.
개막식에 이어 개막작으로 세르지오 마차두 감독의 <바이올린 티처>가 상영되었다. 이 작품은 유명 오케스트라에 들어가고자 했던 꿈이 좌절된 뒤, 슬럼가 아이들에게 음악을 가르치게 된 바이올리니스트의 이야기를 담았다.
한편 개막식 전, 청풍호반무대에서 열린 레드카펫 행사에는 김동호 부산영화제 조직위원장과 강수연 집행위원장을 위시하여 배우 배종옥, 이청아, 이윤지, 배수빈, 유준상, 문소리, 정상훈, 류혜영, 김하나, 이세나, 오광록, 티아라 은정, 이장호, 최동훈, 이무영 감독 등이 참여했다.
12일 오후에는 제천 청풍리조트 레이크호텔에서 ‘2016 디렉터스 컷 어워즈’가 열린다.
16일까지 이어지는 제1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메가박스 제천과 제천시 문화회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청풍호반무대와 의림지무대 등 제천시 일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박재환)
[사진제공 = 제천국제음악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