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현우와 이세희가 ‘유령의 집’에서 무서워 손을 잡은 뒤 부쩍 가까워졌다.
17일 방송된 KBS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연출 신창석 / 극본 김사경/ 제작 지앤지프로덕션) 8회는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다하고 행복을 찾아가는 ‘신사’와 흙수저 ‘아가씨’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신사와 아가씨’는 세 아이의 아빠이자 아내와의 사별로 상실감에 빠진 신사와 밝고 당찬 흙수저 아가씨의 인생기를 그려냈다. 지현우(이영국 역)와 이세희(박단단 역)를 비롯해 ‘시청률 제조기’ 신창석 감독과, 김사경 작가가 함께 선보일 가족 이야기에 첫 방송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김사경 작가는 시청률 50%에 육박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을 집필했고, 신창석 PD는 ‘비밀의 남자’, ‘끝까지 사랑’ 등을 연출해 ‘미다스의 손’으로 불린다.
앞서 첫 만남에선 ‘아가씨’ 박단단(이세희 분)의 가족 이야기, 그리고 ‘신사’ 이영국(지현우 분)과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박단단의 어린 시절은 평탄치 않았다. 25년 전 엄마 지영(강세정 분)은 단단을 박수철(이종원 분)에게 맡기고 매정하게 유학을 떠났다.
뺑소니 사고로 남편을 잃고 홀로 아들 박대범(한우연 분)을 키우던 차연실(오현경 분)은 그런 수철에게 마음을 쏟았고 한 가족이 됐다. 하지만 연실은 친아들 대범을 살뜰하게 챙겼다. 단단은 늘 차별을 당했다.
단단의 삶은 커서도 변하지 않았다. 대범은 계속 돈 사고를 쳤고, 집 전세금까지 날렸다.
단단은 대학교 교수님 국희의 추천으로 이영국 집의 가정교사 면접을 보고 채용이 됐다. 하지만 박수철 또한 이영국의 운전기사 일을 하고 있었다. 박수철, 차연실, 박단단은 이영국 집 별채에서 재회했다.
앞선 방송에서 이영국의 아들 이세종(서우진)은 조사라(박하나)의 아들로, 이영국 집에 입양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 박단단의 생모 애나킴(이일화 분)은 한국에 들어왔다. 또 왕대란(차화연 분)은 딸 이세련(윤진이 분)의 남자친구 박대범(안우연 분)을 뒷조사하다가 박대범이 운전기사 박수철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았고, 결국 박수철 가족은 쫓겨났다.
이재니, 이세찬, 이세종은 박단단을 위한 놀이공원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준비했다. 그 길에 우연히 마주친 이영국이 함께 갔다. 이영국과 박단단은 놀이공원에서 마지막으로 귀신의 집에 들어갔다가 귀신에 놀라 도망치며 손을 잡았고, 뒤늦게 깜짝 놀랐다.
이영국은 “이게 어떻게 된 거지. 죄송하다. 나는 우리 재니 무서울까봐 분명히 재니 손을 잡았는데”라며 당황했고, 박단단은 “제가 죄송하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후 두 사람은 부쩍 가까워졌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이영국은 박단단에게 “우리 세종이가 박 선생 그만둘까 봐 걱정 많이 한다. 우리 애들이 박 선생을 정말 많이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집에 오래 있어줬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한편KBS 2TV 새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는 세 아이의 아빠이자 아내와의 사별로 상실감에 빠진 신사와 밝고 당찬 흙수저 아가씨의 인생기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토요일, 일요일 저녁 7시 5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