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가 가을 화보 촬영에 완벽 몰입해 눈물을 흘렸다.
1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1박2일’이 시즌 4로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새 출연진과 제작진이 가세한 ‘1박 2일’은 우리가 알던 익숙한 재미는 물론 톡톡 튀는 신선함까지 담아내며 안방극장을 웃음바다에 빠뜨렸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출연진. 연정훈-김종민-문세윤-김선호-딘딘-라비. 김종민을 제외하면 ‘1박2일’의 뉴페이스다. 누구도 예상하기 힘들었던 6명의 조합은 이제껏 보지 못했던 신선한 웃음으로 ‘1박2일’의 새로운 재미를 만들어냈다.
이날 방송된 1박2일 제1회 추남 선발대회 특집 첫 번째 이야기에서는 이 시대 최고의 추남을 선정하기 위한 여섯 남자의 특별한 여정이 그려졌다.
이날 가을맞이 화보 준비에 나선 멤버들을 위해 배우 이정재, 정우성과 절친 사이로 알려진 국내 최고 포토그래퍼가 등장했다. 바로 사진작가 정선희였다.
정상급 셀럽들과 주로 작업하는 스타들의 ‘스타 작가’의 등장에 멤버들은 “미쳤나봐! 이렇게 제대로 한다고?”, “뭐로 속아서 오신거예요?”라며 미션의 어마어마한 스케일에 부담감을 토로하기도 했다.
모두의 관심을 한몸에 받으며 나타난 초특급 게스트는 ‘1박 2일’을 시즌1부터 쭉 시청해왔다며 골수 애청자임을 밝힌다. 그러나 긴 시간을 함께한 예능 14학년 김종민에게는 “한번 보고 싶었어요”라고 시크하게 말하는 반면, ‘대세’ 배우 김선호에게는 흐뭇하게 속마음을 고백하며 숨길 수 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톱스타들이 사랑하는 조선희의 선택에 김선호는 멤버들의 부러움을 샀다. 멤버들 중에는 이미 조선희 작가와 작업을 해 본 사람도 있었다. 바로 배우 연정훈이었다. 연정훈은 조선희 작가의 등장에 반갑게 인사하며 “오랜만”이라고 반겼다.
이날 여섯 남자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승마장으로 향했다. 곧이어 이들에게 승마 체험의 기회가 주어지자, 연정훈과 김선호는 “드라마 때문에 승마를 배운 적이 있다”라며 ‘찐’ 배우다운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른 멤버들은 말, 조선희 작가와의 촬영에 긴장했지만 곧 완벽히 적응해나갔다. 특히 ‘화보장인’ 힙라비로 통하는 라비는 말과 마치 한 몸처럼 포즈를 취하며 조선희 작가의 특급칭찬을 이끌어냈다.
두 번째 순서로 화보 촬영에 나선 연정훈은 조선희 작가와의 두 번째 작업인 만큼 원활하게 촬영을 진행했다. 특히 목장 주인을 연상케 하는 차림의 연정훈은 비주얼만으로 현장 분위기를 압도했다.
그는 말과 스윗하게 교감하는가 하면, 망설임 없이 거뜬하게 말 등에 올라탔다. 뿐만 아니라 경기장을 거침없이 달리는 수준급 승마 실력으로 '마주 포스'를 제대로 뽐내 멤버 전원을 환호하게 했다. ‘가을의 전설’을 오마주한 그의 화보에 멤버들은 “오늘따라 벽이 느껴진다”면서 감탄했다.
마지막 촬영 순서는 김선호였다. 김선호는 “영화같고 정적인 분위기로 촬영하고 싶다”며 금세 감정에 몰입했다. 조선희는 말과 자연스러운 포즈를 취하는 김선호를 찍으며 연신 “좋아, 좋아”를 연발했다.
이를 지켜보던 문세윤은 “옷을 빌려올 게 아니고 선호 얼굴을 빌려 올 걸”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선호는 화보를 찍던 중 감정에 몰입해 눈물까지 흘렸다. 문세윤 또한 김선호의 모습에 “말과 묘한 관계같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1박2일 시즌4는 ‘국민 예능’이란 수식어를 입증할 대한민국 대표 리얼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다. 첫 여성 메인연출인 방글이 PD와 연정훈-김종민-문세윤-김선호-딘딘-라비가 호흡을 맞춘다.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