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난...ㄱr끔 눈물을 흘린ㄷr’ 특집 1탄에 이어 이번 특집 또한 빈틈없는 라인업과 화려한 구성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정조준했다.
15일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김현정, 유미, 프리스타일, 최진이, 팀, 세븐 등이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역대급 라인업의 가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마지막 엔딩 무대의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여 끝까지 시청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이날 첫 무대의 주인공은 김현정이었다. 김현정은 2000년 회오리 춤을 유행시키며 10대 가수상을 휩쓸었던 히트곡 ‘멍’과 본인의 대표곡이자 각종 가요 시상식에서 9관왕을 차지하게 했던 원조 역주행 곡 ‘그녀와의 이별’을 메들리로 선보였다.
두 번째 순서인 유미는 정우성과 전지현이 뮤직비디오로 출연해 큰 화제를 모았던 명곡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로 폭발적인 가창력을 보여주었다.
계속해서 프리스타일은 객원보컬 정희경과 함께 미니홈피 BGM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Y(Please Tell Me Why)’를 노래해 2000년대 ‘갬성’을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삭발한 헤어 스타일부터 힙합 스타일의 의상까지 활동 당시의 스타일링을 소름 끼치도록 완벽하게 재현한 프리스타일의 미노는 ‘신인 때의 옷을 입으니까 신인처럼 말이 안 나온다’라며 감회가 새로움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다음 주자인 ‘모던록 대표주자’ 럼블피쉬 최진이는 대표곡 메들리로 ‘예감 좋은 날’과 ‘으라차차’를 열창하며 가슴이 뻥 뚫리는 사이다 가창력을 자랑했다.
2000년대의 ‘발라드 귀공자’로 불렸던 팀은 2003년 한 해 방송 횟수로 1위를 차지했을 만큼 높은 인기를 자랑했던 ‘사랑합니다...’를 선보여 향수를 자극했다. ‘사랑합니다...’는 팀의 정규 1집 [영민]의 타이틀곡으로 감미롭고 애절한 분위기의 곡이다.
세븐은 전국에 ‘바퀴 달린 신발’을 대유행시키며 각종 신인상을 휩쓴 데뷔곡 ‘와줘’와 히트곡 ‘열정’으로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며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해 큰 환호성을 받았다.
마침내 엔딩 무대를 차지할 주인공으로 팀이 꼽혀 ‘고마웠다고’를 불렀다.
한편,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라이브계의 버라이어티, 오감 만족 뮤직 토크쇼로 뮤지션을 초대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밤 11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