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가 금지된 세상이 온다면 어떨까. 커피 금지법을 위해 싸우는 이들의 기발한 시선이 '독립영화관'을 찾아온다.
영화 '커피 느와르: 블랙 브라운'(감독 장현상)은 커피 금지법이 시행되면서 주인공 주원이 운영하는 카페가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주원은 카페와 커피 한 잔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카페 직원들을 훈련시켜 김씨패밀리와 빅브로의 공격에 맞선다.
영화 '사돈의 팔촌'의 장현상 감독의 작품으로 엉뚱한 발상과 강인한 여성 캐릭터가 중심이 된 액션이 담겨 있다. 더불어 작품의 중심이자 서사를 이끌어나가는 배우 조수향의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이기도 하다.
커피가 없는 세상을 상상할 수 없는 현대인에게 다양한 사회적인 질문을 던지는 '커피 느와르: 블랙 브라운'은 블랙 코미디로서의 기능을 충실히 해내며 관객들에게 신선한 자극과 교훈을 선사한다.
한편, 영화 '커피 느와르: 블랙 브라운'은 오늘 밤(15일) 12시 10분 KBS 1TV '독립영화관'을 통해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