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희가 지현우의 아이들을 돌봤다.
9일 방송된 KBS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연출 신창석 / 극본 김사경/ 제작 지앤지프로덕션) 5회는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다하고 행복을 찾아가는 ‘신사’와 흙수저 ‘아가씨’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신사와 아가씨’는 세 아이의 아빠이자 아내와의 사별로 상실감에 빠진 신사와 밝고 당찬 흙수저 아가씨의 인생기를 그려냈다. 지현우(이영국 역)와 이세희(박단단 역)를 비롯해 ‘시청률 제조기’ 신창석 감독과, 김사경 작가가 함께 선보일 가족 이야기에 첫 방송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김사경 작가는 시청률 50%에 육박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을 집필했고, 신창석 PD는 ‘비밀의 남자’, ‘끝까지 사랑’ 등을 연출해 ‘미다스의 손’으로 불린다.
앞서 첫 만남에선 ‘아가씨’ 박단단(이세희 분)의 가족 이야기, 그리고 ‘신사’ 이영국(지현우 분)과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박단단의 어린 시절은 평탄치 않았다. 25년 전 엄마 지영(강세정 분)은 단단을 박수철(이종원 분)에게 맡기고 매정하게 유학을 떠났다.
뺑소니 사고로 남편을 잃고 홀로 아들 박대범(한우연 분)을 키우던 차연실(오현경 분)은 그런 수철에게 마음을 쏟았고 한 가족이 됐다. 하지만 연실은 친아들 대범을 살뜰하게 챙겼다. 단단은 늘 차별을 당했다.
단단의 삶은 커서도 변하지 않았다. 대범은 계속 돈 사고를 쳤고, 집 전세금까지 날렸다. 결국 단단은 부모의 이혼을 요구하며 가출했다. 텀블러에 소주를 담아 산에 올랐던 단단은 슈트를 빼입고 혼자 산에 온 이영국을 보고 위험 인물로 오해해 텀블러로 내리치면서 악연이 이어졌다.
이후 단단은 대학교 교수님 국희의 추천으로 이영국 집의 가정교사 면접을 보고 채용이 됐다. 하지만 박수철 또한 이영국의 운전기사 일을 하고 있었다. 박수철, 차연실, 박단단은 이영국 집 별채에서 재회했다.
이날 유치원을 마친 이영국의 아들 이세종(서우진)과 문방구 앞에서 오락하던 박단단은 이영국을 보고 깜짝 놀랐다. 허겁지겁 변명하는 박단단에 이세종은 “내가 선생님한테 오락 한 번만 하고 싶다고 졸랐어요”라고 말했다.
이에 이영국이 박단단을 나무라자 이세종은 “선생님 혼내지 마요. 선생님이 안 된다고 했는데 내가 조른 거란 말이에요. 다른 애들도 다 한단 말이에요. 나쁜 거 아니야. 재미있는 거야. 아빠 미워”라고 말하며 달려갔다.
이후 이세종은 밥도 먹지 않고 단식 투쟁에 들어갔다. 이에 박단단은 이영국과 협상에 들어갔다. 요즘 아빠들은 아이들과 게임도 하며 친근하게 다가간다고 설득한 것. 이에 이영국은 “일주일에 2번 게임을 허락하겠다”고 했다. 그렇게 박단단과 이영국의 아이들은 점차 더 가까워졌다.
한편KBS 2TV 새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는 세 아이의 아빠이자 아내와의 사별로 상실감에 빠진 신사와 밝고 당찬 흙수저 아가씨의 인생기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토요일, 일요일 저녁 7시 5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