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수정이 '경찰수업'의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난 5일, KBS 2TV 월화드라마 '경찰수업'이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경찰수업'은 경찰대학교라는 흥미로운 배경과 그 안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조화를 이루며 역동감 넘치는 재미를 선사했다. '경찰수업'이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중요 요소 중 하나는 배우들의 호연이다. 그중에서도 작품 속 캐릭터에 완벽하게 스며든 정수정의 연기는 어느 때보다 인상 깊었다. 극 중 정수정은 꿈을 향해 거침없이 달려가는 오강희 역을 맡아 성공적인 변신을 또 한 번 해냈다.
정수정은 "촬영 두 달 전부터 캐릭터를 준비를 시작해서 5개월 동안 촬영해 반년이 넘는 시간 동안 오강희로 살았기 때문에 드라마가 끝났다는 사실이 실감 나지 않는다"면서 "‘경찰수업’을 통해 더 이상 오강희를 보여드릴 수 없다는 점도 너무 아쉽다"며 종영을 맞이한 소회를 말했다.
Q. 10월의 시작과 함께 '경찰수업'은 종영을 맞이했다. 오랜 시간을 오강희로 살아왔는데, 드라마 종영을 맞이한 소감이 궁금하다.
▶정수정: "촬영 두 달 전부터 캐릭터를 준비를 시작해서 5개월 동안 촬영해 반년이 넘는 시간 동안 오강희로 살았기 때문에 드라마가 끝났다는 사실이 실감 나지 않는다. 그리고 ‘경찰수업’을 통해 더 이상 오강희를 보여드릴 수 없다는 점도 너무 아쉽다."
Q. '경찰수업'과 오강희는 어떤 면에서 새롭게 다가왔는가? 그리고 이번 작품을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가?
▶정수정: "그동안 흔히 접하지 못한 경찰대 신입생이라는 캐릭터가 신선하게 느껴졌다. 오강희는 어릴 적 부터 경찰이 되기를 꿈꿨고, 유도 선수이기도 해서 유도의 기본 자세나 낙법 등을 배우는 등 오강희와 닮아가기 위해 노력했다."
Q. 비하인드 메이킹 영상을 보면 유독 손에 대본을 쥐고 있는 모습이 많이 포착됐다. 이러한 노력 덕분인지 캐릭터 소화력과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들도 많았다.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정수정: "대본 순서대로 촬영을 하지는 않다 보니 대본을 더 많이 봤던 것 같다. 촬영하는 장면의 앞뒤 감정들을 잘 알지 못하면 작품의 전반적인 흐름이나 분위기와는 다르게 연기를 할 수 있어서 내 나름의 노력을 했다. 덕분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내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
Q. 드라마를 보면 경찰대 동기들뿐만 아니라, 모녀 사이로 호흡을 맞춘 김영선 배우와도 좋은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는데, 현장 분위기가 궁금하다. 함께한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는지?
▶정수정: "학교 동기로 호흡을 맞춘 배우들과는 비슷한 또래여서 학교 가는 기분으로 촬영장에 갔다. 현장에서도 같이 웃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항상 즐겁게 촬영했다. 교수님들과 엄마인 김영선 선배님은 워낙 베테랑이셔서 연기하는데 도움을 많이 받았다. 매 장면 선배님들께서 감정을 주시는대로 받아서 연기를 하다 보니 몰입을 잘할 수 있었다."Q. 현장에서의 재밌던 에피소드나 기억 나는 에피소드가 있는지도 궁금하다.
Q. '경찰수업'을 통해 정수정이 배우로서, 한 사람으로서 새롭게 얻은 것이 있다면?
▶정수정: "배우로서는 경찰 제복도 입어보고, 유도도 배우는 등 지금껏 해보지 못했던 색다른 경험을 한 것이고, 한 사람으로서는 좋은 사람들을 얻은 것 같다."
Q. 정수정에게 '경찰수업'이라는 작품과 오강희라는 캐릭터는 어떻게 기억 남을 것 같은가?
▶정수정: "촬영 현장이 더할 나위 없이 좋았던 작품. 그리고 나의 또 다른 스무 살로 기억에 남을 것 같다."
Q. 정수정이 꿈도, 사랑도 열심히 이루어 나가는 오강희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정수정: "앞으로도 지금의 오강희처럼 당당하고, 씩씩하게 살아가길 바라."
Q. 마지막으로 '경찰수업'을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한 마디 부탁드린다.
▶정수정: "‘경찰수업’을 열심히 촬영한 만큼, 많이 시청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