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목) 저녁 8시 30분, KBS 2TV '환경스페셜' 시간에는UHD 기후변화 특집 ‘지구의 경고’ 4부 <탄소 문명의 종말>이 방송된다.
SF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기후 디스토피아가 현실에 가까워지고 있다. 이제는 ‘위기’를 넘어 ‘재난’이 된 이상기후 현상. 당장 올해만 해도 서울 면적의 4배에 맞먹는 면적을 태운 기록적인 ‘딕시 산불’, 독일과 서유럽을 덮치며 수많은 재산 피해와 사상자를 대규모 홍수 등 선진국에서도 감히 예측하기 어려운 규모의 기후 재난이 벌어졌다. 이뿐만이 아니다. 한파와 폭설, 태풍, 가뭄에 이르기까지 세계 각 지역에서 기후 재난의 빈도는 점점 더 늘어나고 있으며 그 파괴력은 매번 돌아올 때마다 더 강해지고 있다.
이러한 기후 재앙의 원인으로,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엄청난 양의 CO2를 배출하는 화석연료의 사용을 지적한다. 지난 200년간 급속도로 문명의 발전을 이끈 석탄과 석유가 기후 위기의 주범이라는 것이다. 문명의 견인차에서 지구의 생명을 위협하는 주범으로 지목된 화석연료 에너지. 그동안 지구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지구의 경고 – 탄소 문명의 종말>은 화석연료가 문명 발전의 주역으로 등장한 시점부터 다시 이야기를 시작한다. 문명사적 관점에서 작금의 위기를 야기한 에너지 산업의 탄생 과정을 탐구한 것이다. 제작진은 이를 위해 현대 에너지 지정학의 세계적 권위자이자, 인류의 석유문명사를 조명한 대작 <황금의 샘>의 저자인 다니엘 예긴을 직접 만나 다가올 문명의 대전환에 대한 통찰을 구했다.
배우 류수영이 기후변화 특집 <지구의 경고- 탄소 2부작>의 프리젠터로 나섰다.
평소에 쉴 때도 다큐멘터리를 즐겨보고, 아직 5살인 딸에게 조기(?) 환경 교육을 실시할 정도로 환경 문제에 무척이나 관심이 많았다고 밝힌 류수영 배우는 프로그램의 취지에 깊이 공감하며 바쁜 스케줄 사이에서도 흔쾌히 출연을 결심했다. 게다가 촬영을 앞두고 미리 예습을 해올 정도로 높은 학구열을 보이며 촬영에 임해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여기에 최첨단 VFX 특수촬영을 이용한 가상현실 배경 속에서 기후변화와 디스토피아 세계관 속에 놓인 시간여행자로 변신해 몰입감 높은 표현력을 선보였다. 프리젠터 겸 나레이터로 프로그램을 빛낸 류수영의 다층적 매력은 이번주 목요일, KBS UHD 기후변화 특집 ‘지구의 경고’ 4부 <탄소 문명의 종말>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위기의 탄소문명과 에너지 대전환의 포문을 알리는 KBS UHD 기후변화 특집 ‘지구의 경고’ 4부 <탄소 문명의 종말> 은 10월 7일(목) 오후 8시 30분, 5부 <저탄소 인류> 는 10월 28일(목) 오후 8시 30분, KBS 2TV를 통해 시청자의 안방을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