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호(진영)가 긴급 체포된 사이 아버지가 학교에 찾아왔고 이를 발견한 강희(정수정)는 동만(차태현)과 수사 실습을 나가 학교에 없다고 둘러댄다. 이에 아버지는 “선호가 그러는데 복숭아를 좋아한다길래 좀 사왔어요.” 라며 들고 있던 과일 봉투를 강희에게 건넨다.
“선호가 통화 할 때마다 여자친구 얘기를 얼마나 많이 하는지 몰라요. 말이 없던 놈을 그렇게 만들어줘서 고마워요.” 아버지의 당부에 강희는 마음이 먹먹해지는 것을 느꼈고 “잘 먹을게요. 감사합니다.” 라며 복숭아를 전해 받는다.
한 편, 경찰 대학 교수 부장 서상학(강신일)은 사직서를 제출하고 신변 정리를 하기 시작한다. 수업을 마치고 나온 그는 자신을 체포하러 온 동만과 마주치기 직전 한 통의 전화를 받았고 병원에 입원 중이던 아들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는다.
동만은 체포 직전 충격으로 쓰러진 서상학 교수가 아들의 장례를 마칠 때까지 체포를 미루기로 선처한다. 선호는 “고덕배가 더러운 짓은 다 자기가 했고 서상학 교수님은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고 했잖아요.” 라고 말했고 이에 동만은 “혹여 몰랐다면 그건 죄가 아니냐? 서상학 교수가 불법도박단을 운영 했다는 건 틀림 없어.” 라고 발끈하며 장례식이 끝나는 체포 하겠다고 답한다.
선호는 서상학 교수가 자신의 정학을 풀어줬다는 사실을 전해 듣게 된다. 조문을 위해 장례식장을 찾아간 선호는 오랜만에 친구들과 재회하지만 강희가 눈에 띄지 않자 초조해진다.
동만은 최희수(홍수현) 교수를 찾아갔고 “최교수님을 의심했던 거 미안합니다.” 라고 사과한다. 희수는 “서교수님께 자수하라고 말씀 드렸어요. 학교 정리할 수 있게 시간 달라 셔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당신이 날 찾아왔던거에요.” 라며 서상학의 사연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경찰수업’(연출 유관모 / 극본 민정 / 제작 로고스 필름) 은 온몸 다 바쳐 범인을 때려잡는 형사와 똑똑한 머리로 모든 일을 해결하는 해커 출신 범죄자 학생이 경찰대학교에서 교수와 제자의 신분으로 만나 공조 수사를 펼치는 좌충우돌 캠퍼스 스토리로 세대를 아우르는 꽉 찬 재미를 전한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