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파더 제작발표회 ⓒKBS

국민 아버지와 국민 아들의 만남이 담긴 '갓파더'가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KBS 2TV‘新 가족관계증명서 갓파더’(이하 ‘갓파더’)의 제작발표회가 1일 오전 11시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해룡 PD, 배우 이순재, 주현, 김갑수, 농구감독 허재, 가수 장민호 등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갓파더'는 국민 아버지, 국민 아들 타이틀을 지닌 스타들의 가상 부자 관계를 통해 대한민국의 아버지-아들 관계를 재조명하는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서로의 눈높이를 맞춰가는 부자의 모습을 그려낸다.

갓파더 제작발표회 ⓒKBS

연출을 맡은 김해룡 PD는 "그동안 예능에서 다루지 않았던 남자들의 진한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방송 후 각자 부모님에게 따뜻한 전화를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프로그램의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배우 김갑수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가수 장민호를 아들로 삼는다. 그는 장민호에 대해 "여러 장르의 음악을 거쳤던 친구다. 늦은 나이에 트로트 가수의 결실을 맺은 것이 자랑스럽고 외모도 훤칠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갓파더 제작발표회 ⓒKBS

장민호는 "긴장도 많이 됐지만 갈수록 케미스트리가 빛을 발했다"며 김갑수와 함께 촬영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주현은 아들로 삼고 싶은 인물로 허재를 뽑았다. 그는 "허재가 키도 커서 내 아들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왜 문세윤이 내 아들인지 모르겠다"며 농담을 던졌다.

갓파더 제작발표회 ⓒKBS

허웅, 허훈의 아버지로 알려져 있는 허재는 "나도 두 아들의 아버지였기에 아들이 되는 것이 어색했다. 촬영하면서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났다. 아버지에게 해드리지 못한 것들을 방송을 통해 해드리고 싶다"며 프로그램에 임하는 태도를 밝혔다.

이에 대해 허재의 아버지가 된 이순재는 "허웅, 허훈은 농구계에서 활약하는 스타들로 알고 있다. 스포츠 관람을 좋아해서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한번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며 허웅, 허훈 형제에 대해 언급했다.

한편, 부자 케미스트리가 돋보이는 '갓파더'는 오는 10월 2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