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동서대학교(부산)에서는 <임권택 영화박물관>이 개관했다. 영화 인생 60여 년 동안 101편의 영화를 만들었고, 일흔 여든의 나이에도 교육 현장과 영화 현장을 넘나들고 있는 임권택.
아버지의 좌익 활동으로 혼란스러운 어린 시절을 보냈던 그는 고향을 떠나 부산으로 가 생활했고, 정창화 감독의 제작부에 들어가게 되면서 영화 인생을 시작한다. 그는 <만다라>,<서편제>,<춘향뎐>,<천년학> 등 가장 한국적인 영화를 찍는 감독임과 동시에 2007년 베를린영화제 명예 황금곰상 등을 수상하며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영화감독이다.
1981년 발표한 <만다라>가 베를린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이후,임권택은 비구니의 삶은 다룬 영화를 기획하게 된다. 하지만 1984년 촬영이 진행되자 불교계는 명예 실추를 이유로 제작 중단을 요구했고 승려들은 시위를 벌이게 되는 상황까지 놓인다. 결국, 임권택은 <비구니>의 제작중단을 결정하게 되는데…
이번 주 대한민국 영화감독 임권택 1부에서는 젊은 나이에 감독으로 데뷔하게 된 일화와 초창기 작품 세계 등 그의 치열했던 영화 인생울 되돌아본다.
부제 : 대한민국 영화감독 임권택 –1부-
방송일시 : 2013. 5. 19. (일) 07:10-0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