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일을 하는건 큰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인생의 마지막 시간까지 좋아하는 연기를 할 수 있기를.."
'속아도 꿈결'에서 긍정의 아이콘인 민가은을 연기한 주아름이 드라마 종영 소감을 전했다.
오늘(1일) 최종회가 방송되는 KBS 1TV '속아도 꿈결'(연출 김정규, 극본 여명재)은 다른 문화의 두 집안이 부모의 황혼재혼으로 만나 하나의 가족이 되어가는 이야기이다.
주아름은 현실 공감을 자아내는 사랑, 부모형제의 죽음을 겪은 아픔이 있는 민가은 역을 맡아 안방극장을 눈물과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첫 등장 부터 회를 거듭할수록 감탄을 부르는 청순한 외모와 깨끗한 이미지, 섬세한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민가은 캐릭터가 편안하게 연기 할 수 있는 인물은 아니었다. 어릴 때 부모님과 이별하고 친 오빠의 죽음을 겪은 감정을 표현 하는 부분에 있어서 마치 제 일처럼 안타까웠다. 그 후에 가은이를 진짜 가족으로 받아 준 모란네 식구들 덕분에 하루하루 행복하게 지내서 따뜻한 마음을 받아 민가은 캐릭터에 녹아들 수 있었다. 가은이는 정말 소중한 존재이다."며 애정을 담았다.
이어 “'속아도 꿈결'은 완벽한 팀워크였다. 시즌2를 했으면 한다. 김정규 감독과는 ‘감격시대:투신의 탄생’ 이후 6년만에 재회해서 함께하는 2번째 작품이다. 디렉션을 받고, 대본을 분석해서 연기하고 너무 즐거웠다. 8개월동안 감독님, 작가님, 스텝분들, 선배님들, 동료들과 함께 한 시간은 소중하고 잊지 못할 값진 경험이다."고 덧붙였다.
데뷔 25년차인 주아름은 “아직 도전하고 싶은 연기가 많다. 맡은 캐릭터들이 비슷한 성격들이 많았다. 다음 작품에서는 악역, 강렬한 액션도 도전해보고 싶다. 하고 싶은 일을 하는건 큰 축복이라고 생각하고, 인생의 마지막 시간까지 좋아하는 연기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연기에 대한 열정과 확신을 보여줬다.
주아름은 곧 개봉하는 영화 ‘동백’에서 영화팬을 찾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