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만(차태현)은 협박범과 밀회 중인 사진을 한정식(유태웅)에게 보냈고 “사진 봤지? 니들 다 잡아 넣을거야.” 라며 더 이상 선호를 위협하지 말 것을 약속 받는다.
한 편, 선호(진영)는 경찰 대학 내 금고에 숨겨져 있던 불법도박단의 거래 장부를 찾아낸다. 증거를 입수하던 중 선호는 ‘느티나무 후원회’ 라는 현수막과 함께 찍힌 단체 사진 속 최희수(홍수현) 교수를 발견한다.
느티나무 후원회가 어떤 조직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현수막에 그려진 나무 모양의 기호가 불법도박단이 사용하는 앰블럼과 동일하다는 것을 눈치 챈 선호는 경찰 대학 내 숨어 있던 진범이 희수와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확신한다.
선호는 자신에게 총구를 겨눴던 협박범을 끌고 징계위원회 교수진 앞에 섰고 “불법도박단을 운영한 것도 모자라 유동만 교수를 다치게 하고 경찰 대학에 침입한 범인이 이 자리에 있습니다.” 고 폭로한다.
이 사건은 협박범이 체포 되면서 경찰대학 내에서 벌어졌던 시험지 유출 사건과 함께 언론에 대서특필된다. 이 일로 경찰 대학 내 뿌리 깊게 박혀 있던 비리의 실체가 들어나게 되자 서울지방청 수사부장인 정식은 가능한 모든 인력을 동원해 언론 유출을 막으려 했고 덕분에 사건은 빠르게 묻히게 된다.
학생 신분으로 수사를 진행했다는 이유로 선호는 무기정학을 당한다. 학교에서 나가려던 선호는 강희(정수정)에게 “이제 장부도 나왔고 증거도 나왔으니 이제 교수님이 진범 찾을거야. 난 기다리고 있으면 돼.” 라고 인사를 전한다. 강희는 “또 위험한 짓 하고 그러면 나 다시는 너 안 봐.” 라며 선호와 작별한다.
KBS 2TV 월화드라마 ‘경찰수업’(연출 유관모 / 극본 민정 / 제작 로고스 필름) 은 온몸 다 바쳐 범인을 때려잡는 형사와 똑똑한 머리로 모든 일을 해결하는 해커 출신 범죄자 학생이 경찰대학교에서 교수와 제자의 신분으로 만나 공조 수사를 펼치는 좌충우돌 캠퍼스 스토리로 세대를 아우르는 꽉 찬 재미를 전한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