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태(이달)와 준욱(유영재)은 최근 경찰 학교 보안업체가 바뀌면서 키패드가 교체된 곳 중 도서관과 사격장이 수상하다고 전한다. 두 사람은 선호(진영)가 협박범에게 입수한 키카드가 사격장 열쇠라고 확신했다.
선호는 나머지는 자신이 조사해 보겠다며 두 사람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하지만 준욱은 “점호 끝나고 나랑 범태가 확인해 볼게. 너는 민규 때문에 못 나오잖아.” 라고 나선다. 늦은 밤, 몰래 숙소에서 빠져나온 두 사람은 사격장 키패드가 선호의 키카드로 열린다는 것을 확인했고 순찰을 돌던 민규(추영우)에게 발각된다.
교수들은 범태와 준욱이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는 점을 문제 삼았고 특히 학생 제한 구역인 사격장에서 발견 됐다는 사실로 인해 징계를 피할 수 없다는 점에 동의한다. 결국 두 사람은 퇴학의 위기에 처하게 됐고 선호는 이 일로 엄청난 죄책감에 시달린다.
선호는 홀로 금고를 찾아냈고 해킹으로 금고를 여는데 성공한다. 금고 안에 있는 장부를 획득하려는 순간 협박범이 나타나 선호에게 총구를 겨눈다. “난 네가 이 선택을 할 줄 알았어. 너나 나나 법을 어기는 건 똑같은데 너는 경찰대 학생이고 나는 도망자네? 우린 다를 바가 없는데 말이지.” 선호를 몰아 붙이며 방아쇠를 당기려는 순간 강희(정수정)가 나타났고 “걔는 너랑 달라. 그딴 소리는 감옥에 가서 해.” 라며 전기 충격기로 협박범을 제압한다.
한번 더 선호를 믿기로 한 강희는 동만(차태현)에게 연락했고 학교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상세하게 고한다. 이어 선호, 범태, 준욱과 힘을 합쳐 경찰 대학 내에 숨어들어 있는 범죄자를 잡아내겠다고 약속한다.
병원을 빠져 나온 동만은 범태와 준욱의 징계위원회에 난입했고 “경찰 대학내에 숨어 있는 범죄자 새끼 잡으려고 제가 시킨겁니다. 그러니까 앞으로는 저하고 얘기합시다.” 라며 학생들을 구해낸다. 선호는 장부 속에서 불법도박단으로 의심되는 최희수(홍수현) 교수의 사진을 발견한다.
KBS 2TV 월화드라마 ‘경찰수업’(연출 유관모 / 극본 민정 / 제작 로고스 필름) 은 온몸 다 바쳐 범인을 때려잡는 형사와 똑똑한 머리로 모든 일을 해결하는 해커 출신 범죄자 학생이 경찰대학교에서 교수와 제자의 신분으로 만나 공조 수사를 펼치는 좌충우돌 캠퍼스 스토리로 세대를 아우르는 꽉 찬 재미를 전한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