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막을 내린 [오케이 광자매]의 뒤를 이어 25일부터 시청자를 찾는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의 제작발표회가 비대면 온라인방식으로 열렸다. 오늘(24일) 오후, KBS 이재성 아나운서의 사회로 열린 제작발표회에는 지현우, 이세희, 강은탁, 박하나, 안우연, 윤진이, 오현경, 이종원, 이일화, 서우진(아역) 등 주요 출연배우들과 연출을 맡은 신창석 피디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시청률 50%에 육박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하나뿐인 내편’의 김사경 작가와 ‘비밀의 남자’, ‘끝까지 사랑’ 등을 연출한 ‘미다스의 손’ 신창석 PD가 의기투합한 ‘신사와 아가씨’는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다하고 행복을 찾아가는 ‘신사’와 흙수저 ‘아가씨’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연출을 맡은 신창석 감독은 “이번 드라마는 목표가 분명하다. 멈출 수 없는 재미와 멈출 수 없는 감동을 줄 것이다. 우울한 코로나시대에 시청자들은 상큼 발랄한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신 감독은 드라마 줄거리를 잠깐 소개하면서 “영화 ‘기생충’의 밝은 버전 느낌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그런데 그들은 곧 쫓겨난다. 우여곡절을 겪게 되지만 확실한 것은 우리 드라마는 지뢰밭이 아니고 사랑밭이다. 시청자는 그 사랑이 이뤄지는 과정을 하나씩 확인해 보시길 바란다. 기생충 가족이 서민갑부가 되는 희망을 주는 드라마이다.“고 강조했다.
지현우는 아내와 사별하고 혼자 아이 셋을 키우는 에프티 그룹의 이영국 회장을 연기한다. 오랜만에 KBS로 돌아온 지현우는 "KBS 공채출신이라 고향에 온 느낌이다. 오랜만에 주말드라마로 만나게 되어 영광이다. 호흡이 긴 작품이다 보니, 그 작품 안에서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 같다. 많은 연습과 노력을 해야겠다고 생각한다.”며 “영국의 따뜻한 마음을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하고 있다. 고전 작품과 소설을 보며 참고했다."고 말했다.
이세희는 영국의 집에 입주가정교사로 들어오게 되는 박단단을 연기한다. “박단단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씩씩함을 잃지 않는다. 입주가정교사로 들어가면서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펼치게 된다.”고 소개했다. 단단의 사촌동생으로 오디션을 봤다가 단단이 역을 맡게 되었다고 밝힌 이세희는 “작품에 누가 되지 않도록 단단이처럼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안우연(박대범)과 윤진이(이세련)의 로맨스 라인도 눈길을 끈다. 안우연은 "이번 작품을 통해 윤진이를 처음 만났는데 서로 성격도 통할 것 같았다. 그런데 첫 촬영에서 진한 스킨십 장면이 있었다. 윤진이와의 연기 케미는 엄청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는 25일(내일) 저녁 7시 55분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