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전, 반만년 역사의 대한민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찾아 떠나는 즐거운 시간여행, 세월 속에 묻혀 있던 명품을 만나는 ‘TV쇼 진품명품’이 900회를 맞았다. 이번 주말 19일(일) 오전 10시 50분에는 진품명품 900회를 맞아 특집으로 꾸며진다.
1995년, 첫 문을 연 국내 최초 고미술 감정 프로그램, TV쇼 진품명품! 지난 18년간 무려 820여개의 시군구를 돌아다니며 출장감정을 진행하면서 약 6,100여점의 의뢰품을 만나보았고 이를 통해 시청자에게 고미술품에 대한 안목을 높이고 문화재 사랑의 열정을 확대해왔다.
이번 900회 특집을 만나 시청자와 방송인이 쇼감정단으로 만나 시청자가 가장 궁금해 하는 이슈들을 함께 총정리 해본다.
시청자 대표로 나선 특별한 쇼감정단~!
900회를 맞아 시청자가 직접 쇼 감정단으로 발 벗고 나섰다. 시청자와 방송인이 의기투합한 쇼 감정단 12명이 3팀으로 나뉘어 ‘문화재가치’ 알아맞히기에 나선다.
18년, 900회를 이어가며 시청자가 가장 궁금해 하는 진품명품 Best 3!
진품명품을 둘러싼 진실 혹은 거짓
TV쇼 진품명품은 고미술 열풍을 몰고 오며 지평을 넓힌 것은 물론 많은 화제를 낳기도 했다. 진품명품을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3원짜리 노비문서 소문을 강성범과 감정위원이 코믹하게 재연해 웃음을 더했다. 이런 노비문서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새롭게 떠오르는 진품명품 연관검색어 1위 안중근 <경천>을 진품명품 739회(2009년 12월 20일)에 이어 다시 한 번 스튜디오로 모신다. 하늘의 뜻에 따르라는 의미의 <경천敬天>은 여순 옥중에서 사형을 기다리며 남긴 200여 점의 유묵 중 하나. 작품 소장자인 삼중스님이 <경천>과 함께 등장해 감회를 밝히며 의미를 더했다. 감정위원이 감히 값을 매길 수 없어 0원을 책정했다고 전해지는 소문의 진실을 파헤친다.
역대 최고 감정가
고미술을 감정하는 프로그램답게 시청자가 가장 궁금해 하는 그것은 바로 역대 최고가. 진품명품 역대 감정가 1위, 15억 원의 주인공은 814회(2011년 7월 24일)에 방송된 ‘석천한유도’이다. 석천 전일상의 일상을 담은 풍속화인 ‘석천한유도’는 조선 사대부의 전형적인 멋과 당시 풍습까지 알 수 있는 귀한 작품이라 국립중앙박물관에 특별 전시되기도 했다. 역대 최고 감정가 15억 원의 마을효자 ‘석천한유도’ 때문에 충남 홍성 거북이 마을은 그야말로 대박이 났다는데... 그 진면목이 공개된다.
진품명품 우승 상품은 왜 장구일까?
어디에 쓰는 물건인고?
TV쇼 진품명품이 우승상품으로 도자기 장구를 선물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역대 2위의 최고가를 기록한 12억 원의 467회(2004년 6월 27일) 청자역상감모란문장구는 상감기법의 절정인 역상감기법을 이용해 오묘한 빛깔을 지녔고 나무로 만든 장구와는 다른 청아하고 맑은 소리를 낸다. 무수한 실패 끝에 드디어 재현에 성공한 작품이 바로 오늘의 진품명품 우승 상품이다. 천년에 가까운 세월을 지닌 청자역상감모란문장구의 그 뜨거운 뒷이야기를 함께 감상해본다.
방송일시 : 2013년 5월 19일(일) 오전 10:50-11:50(60분)
● 전문 감정위원은 진동만(그림 감정위원), 이상문(도자기 감정위원), 김영복(고서 감정위원), 양의숙 (민속품 감정위원), 김영준(근대유물 감정위원)
● 쇼감정단
<진품 팀> 김정연과 마을이장(김흥식, 심명관, 원종완)
<명품 팀> 강성범과 외국인(미카, 왕채봉, 야넷)
● CP : 최인성 PD : 이석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