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벌거벗은 세계사'에서는 지난 방송에 이어 삼국지 특집 제2탄이 진행된다.
21일(화) 저녁 8시 50분 방송되는 '벌거벗은 세계사' 28회에서는 전남대학교 사학과 이성원 교수와 함께하는 삼국지 두 번째 특집이 펼쳐진다. 시대를 초월한 동양 고전의 정수로 불리는 삼국지 속 역사를 파헤쳐보는 시간이 진행되는 것. 지난 회차에서 소설 삼국지에 가려졌던 진짜 역사 이야기를 풀어내며 호평을 얻은 가운데, 이날 방송에서는 삼국지 최고의 책사로 꼽히는 제갈량과 그가 승리로 이끈 전투 적벽대전에 대해 벌거벗겨볼 예정이다.
시대를 뛰어넘어 천재 지략가의 아이콘이 된 제갈량은 기발한 책략으로 자연까지도 컨트롤하며 바람의 방향을 바꿔 삼국지의 하이라이트 전투인 적벽대전을 승리로 이끌었다고 전해진다. '벌거벗은 세계사'에서는 이러한 전지전능한 제갈량의 이미지 속 숨겨진 진실과 그 활약의 역사적 의미 등을 살펴보며 우리가 알고 있는 제갈량과는 다른 모습이 공개된다.
특히 제갈량이 세상에 위용을 떨치게 된 계기를 짚으며 당시 시대상을 비롯해, 유비가 제갈량을 세 번 찾아간 삼고초려 이야기, 난세를 안정시킨 제갈량의 비책, 그가 책사로 인정받게 된 전쟁과 강대국의 손실을 불러일으킨 남다른 외교 전술 등에 대한 역사 여행이 이어진다.
뿐만 아니라 삼국지 최대의 분수령이라 일컬어지는 적벽대전의 서막부터 제갈량에 필적할만한 영웅으로 불린 주유와의 신경전과 두 사람이 적벽대전에서 이기기 위해 세운 전략, 자연까지 예측한 제갈량의 놀라운 지략, 그리고 위, 촉, 오 삼국시대의 본격적인 시작 등에 대해서도 우리가 몰랐던 비화가 드러난다. 이 과정에서 역사에는 기록되지 않은 점들이 대비되며 흥미를 돋울 것으로 보인다.
이날 히스토리 에어라인에는 한국의 사회와 문화를 중국에 알리는 경제 문화 평론가 중국에서 온 동애영과 아시아 역사를 사랑하는 사학과 출신의 역사 '덕후(팬)', 미국에서 온 크리스 존슨이 함께한다. 두 사람은 MC 은지원, 규현, 이혜성과 후베이성과 사천성으로 떠나 언택트 세계사 여행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