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영이 20대 감성으로 ‘천년의 사랑’을 재해석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예능KBS 2TV ‘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가수’(이하 ‘새가수’) 10회에서는 생방송 결승 무대가 펼쳐졌다.
앞서 1970~90년대 명곡을 현 세대 감성으로 살리는 프로젝트 프로그램 ‘새가수’에서는 1라운드 44팀 참가자가 13개 조로 나뉘어, 각각 다른 장소에서 13인의 레전드를 만났다. 참가자들은 레전드 앞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무대가 끝난 이후 레전드에게 추천서 사인을 받아야 합격할 수 있다.
2라운드에 올라온 33팀이 총 16개 팀으로 나뉘어 듀엣&트리오 팀미션을 벌이는 모습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특히 우승 후보로 점쳐졌던 박서린, 이민재 등이 탈락 위기에 처했지만 극적으로 부활했고, 메이다니, 유다은 등은 최종 탈락해 아쉬움을 안겼다.
21팀의 3라운드 경연에서는1위 김수영을 필두로 류정운-박산희-박다은-오현우-한가람-정인지-이나영-박서린-최동원&허은율-이민재-임연 등 총 12인이 준결승전에 오르게 됐다.
지난 준결승전에서는 톱6(한가람, 정인지, 이나영, 박산희, 박다은, 김수영)가 확정된 가운데, 심사위원의 선택으로 류정운까지 최종 7인에 합류했다.
이날 드디어 10주차 마지막 결승전이 치러졌다. 심사위원 점수 70%(700점)와 실시간 대국민 문자투표 30%(300점)를 합산해 우승자가 정해지는 만큼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생방송의 묘미를 극대화시켰다.
이날 최종회에서는 톱7(한가람-정인지-이나영-류정운-김수영-박산희-박다은)의 마지막 경연이 순차적으로 펼쳐졌다. 정식 경연 전, 톱7이 단체로 무대에 등장하자 심사위원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거미는 “이제 모두에게서 아우라가 느껴진다”고 말했다. 배철수는 “색깔이 다 다르다. 저렇게 다르기 어려운데”라고 극찬했다.
이렇게 톱7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선보인 심사위원들은 결승을 앞두고 그들을 직접 만나 1:1 멘토링을 해줬다. 배철수, 이승철, 김현철, 정재형, 거미, 강승윤, 솔라 등 7인의 심사위원들은 결승곡 선곡에 조언을 보태는 것은 물론, 편곡과 무대 아이디어까지 총망라해 특급 조언을 건넸다.
이날 한가람은 특별한 록 스피릿을 발휘해 결승 무대에 섰다. ‘미인’을 자신만의 색깔로 보여주며 가능성을 한껏 보여줬다.
막내 ‘감성 소녀’ 이나영은 이날 결승전에서 20대 감성으로 재해석한 ‘천년의 사랑’으로 극찬받았다. 매 라운드마다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왔던 ‘막내온탑’ 이나영은 거미에게 멘토링을 받았다.
이후 박완규의 ‘천년의 사랑’을 청아하면서도 절절한 감성으로 열창했다. 특히 완벽한 애드리브와 감성으로 모두의 찬사를 받았다. 이승철은 “몸속에 AI가 들어있는 것 같다. 왜 모든 노래를 다 잘하지?”라며 99점이라는 최고점을 선사했다. 이나영은 총점 662점을 받아 1위로 우뚝 올라섰다.
한편, <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가수>는 1970~90년대 명곡을 현 세대 감성으로 다시 살릴 새 가수 찾기 프로젝트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찾아오던 방송 시간대를 옮겨 매주 토요일 밤 10시 30분 KBS2 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