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수) 첫 회가 방송되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달리와 감자탕’의 제작발표회가 오늘(16일) 오후, 온라인 방식으로 열렸다. 이날 발표회장에는 연출을 맡은 이정섭 감독과 김민재, 박규영, 권율, 황희, 연우 등 다섯 배우가 참석하여 드라마에 대한 풍성한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드라마 ‘달리와 감자탕’은 ‘무지-무식-무학’의 남자 무학(김민재)과 엘리트 여자 달리(박규영)가 미술관을 매개체로 서로의 간극을 좁혀가는 ‘아트’ 로맨스다. ‘무학’과 ‘달리’는 우연한 첫 만남 그 후 채권자와 채무자로 엮인다. 반대 성향을 가진 서로에게 호기심을 가지며 남다른 감정을 키워나갈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이정섭 감독은 "일자무식의 졸부 남자와 뼛속까지 명문가 집안의 여자가 미술관을 놓고 빼앗고 지키는 관계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이 사람이 미술관을 휘젓는 상황이 나오는데 반전도 그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재는 자그마한 감자탕집에서 글로벌 외식기업으로 성장한 기업 돈돈 F&B의 차남 진무학을 연기한다. 박규영과 부딪치면서 드라마를 이끌어 나가는 김민재는 “오랜만에 만나서 편안했다. 대화도 많이 하고 서로 배려하면서 찍었다”고 말했다.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스위트홈'을 통해 주목 받은 박규영은 '달리'를 연기한다. "지상파 첫 주연을 맡게 됐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시청해주시는 채널에서 저의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게 돼 감사드린다. 남은 시간 동안 열심히 촬영하겠다"라고 말헀다.
이정섭 감독은 ‘아트 드라마’의 완성도를 위한 노력도 밝혔다. "미술을 소재로 하니까 미술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썼다. 드라마에 등장하는 전시회가 실감이 나게 나오도록 노력했다. 실제 작가들이 2~3개월에 걸쳐서 작업한 그림들도 공개된다.“며 ”드라마를 보면서 미술관을 실제 투어하는 듯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율은 달리의 첫사랑이자 달리에게만 스위트한 ‘키다리 아저씨’ 장태진을 연기한다. 황희는 달리와 오랜 친구이자, 오누이 같은 사이인 원탁을 연기한다. 연우는 갤러리스트 착희를 연기한다.
박규영은 "시청자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힐링아트로맨스 드라마로 볼거리가 많다.“고 했고, 이정섭 감독은 “코로나 상황에서 현실을 잠깐이나마 잊을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재는 "7퍼센트를 넘으면 시청자와 소통하는 돈돈감자탕 먹방을 하기로 했다."고 시청률 공약을 내놓았다. 3달만에 돌아오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달리와 감자탕’은 22일(수) 오후 9시 30분에 첫 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