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에 놀러갔던 범태(이달)와 준욱(유영재)은 선호와 강희를 남겨두고 먼저 상경한다. 서울로 돌아갈 길이 막막해진 강희는 최희수(홍수현) 교수에게 연락했고 희수는 한달음에 달려온다.
“너 어떻게 유동만 교수님이랑 알게 된거야?” 아이들과 술을 마시던 희수는 평소 궁금했던 질문을 던졌고 술에 취한 선호는 “처음에는 상극이었죠.” 라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 때, 희수가 호출한 동만(차태현)이 도착하고 만취한 세 사람을 태우고 서울로 돌아간다.
새 학기를 맞아 학생들은 새로운 룸메이트를 배정받는다. 선호는 라이벌 관계인 민규(추영우)와 한 방을 쓰게 된다. 서로 어색하게 짐 정리를 하던 중 선호는 먼저 민규에게 말을 건넨다. “한 학기 동안 같이 방도 써야 하는데 우리 좀 편하게 지내자.” 하지만 민규는 “못 지킬 말 뱉는 건 여전하네. 언제까지 네 옆에 있을지는 모르지만 강희나 챙겨.” 라며 차갑게 쏘아붙인다.
선호를 좋아하고 있는 2학년 나래(김재인)는 민규에게 동맹을 제안한다. “우리 동맹 맺을래? 난 널 돕고 넌 날 돕고, 그래도 안 되면 깨끗하게 포기하는거고.” 민규는 이를 수락했고 자신이 준비한 강희의 선물을 나래를 통해 전달한다. 강희는 책상 위에 올려져 있는 팔찌를 선호의 선물이라 오해하고 기뻐한다.
사직서를 제출했던 동만은 경찰대학으로 돌아갔고 교수부장 서상학(강신일)은 동만의 사직서를 반려한 후 그를 맞이했다. 동만은 혁필(이종혁)의 사무실로 찾아갔고 고교수 체포 직전, 교수 부장에게 연락해 수사 과정을 보고한 이유를 따져 묻는다.
“학생들이 엮여 있으니 말해야죠. 대체 뭐가 문제 입니까? 뭘 또 의심하고 있는거냐고요?” 혁필은 흥분한 동만에게 쏘아 붙였고 당황한 동만은 “그냥 물어 볼 수도 있는 거 아닙니까?” 라고 둘러댄다.
KBS 2TV 월화드라마 ‘경찰수업’(연출 유관모 / 극본 민정 / 제작 로고스 필름) 은 온몸 다 바쳐 범인을 때려잡는 형사와 똑똑한 머리로 모든 일을 해결하는 해커 출신 범죄자 학생이 경찰대학교에서 교수와 제자의 신분으로 만나 공조 수사를 펼치는 좌충우돌 캠퍼스 스토리로 세대를 아우르는 꽉 찬 재미를 전한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