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0일) 밤 10시 KBS 1TV [시사직격]에서는 ‘영원한 전쟁의 끝에서 아프간의 목소리를 듣다’가 방송된다.
KBS <시사직격>은 프리랜서 저널리스트 등을 통해 친 탈레반 인사들을 비롯해 탈레반 정권에 저항하는 여성들을 포함한 현지 상황의 취재에 성공했다.
9·11 테러로 인해 발발한 아프가니스탄 전쟁. 개전 이후 탈레반 정권이 무너지고 친미 정권이 세워지며 미국의 승리로 끝나는 듯했지만 결국 미군의 철수와 탈레반의 복귀로 20년 만에 마무리되었다. 다시금 아프간을 장악한 탈레반은 전 세계에 자신들의 변화를 천명했으나 카불 공항에는 수많은 난민들이 모여 탈출을 시도했다.
일명 ‘영원한 전쟁’이 끝났음에도 IS의 폭탄 테러가 일어나고 자유를 지키려는 여성들의 시위에 대한 탈레반의 탄압 등 연일 새로운 희생자가 발생하는 상황이다. 이 모든 비극의 원인은 무엇일까. 그리고 아프간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시사직격>은 앵커, 미용실 주인, 박물관장, 저항군 대변인 등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원하는 이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아프간의 현실을 살펴보았다.
9·11테러와 이어진 전쟁이 끝나기까지 20년이 흘렀다. 그러나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의 아픔은 40년 넘게 계속되는 중이다. 소련의 침략과 내전, 미국-아프가니스탄 전쟁 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아프간 사람들이 고통받았다. 특히 하미르 카르자이와 아슈라프 가니 등 친미 정권의 부패와 미군의 오폭은 탈레반 승리의 원동력이 되었다는 분석도 있다. 이른바 ‘영원한 전쟁’의 흐름에 따라, 그 교훈을 정리해봤다.
‘영원한 전쟁’이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들어보는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의 이야기.<9·11 테러 20년-영원한 전쟁의 끝 아프간의 목소리를 듣다> 편은 KBS 1TV <시사직격>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