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장터’에서 강화 ‘인삼’과 백령도 ‘까나리액젓’을 판매하는 출연진들이 라이브 커머스(실시간 동영상 방송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방식)를 통해 농가에 힘을 줬다.
8일 방송된 KBS 2TV <랜선장터> 12회에서는 장윤정, 안정환, 홍현희, 김동현 4MC가 스페셜 게스트와 함께 열두 번째 특산물인 강화 ‘인삼’과 백령도 ‘까나리액젓’ 판매를 위해 고군분투했다.
지난 주 ‘비단가리비’ 팀을 승리로 이끌었던 안정환의 픽 정호영과 현주엽은 까나리액젓 소개를 위해 백령도에서 다시 뭉쳤다. 한껏 여유로움을 만끽하던 세 사람은 승자에게는 황해도 한 상이, 패자에게는 강제 금식이 주어지는 물수제비 게임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아냈다.
견제가 오가는 팽팽한 대결 결과, 패자가 된 정호영은 안정환과 현주엽의 먹방을 지켜보며 입맛을 다시는가 하면, 몰래 냉면 국물을 마시다가 들켜 따끔한 벌을 받았다. 또한, 세 사람은 냉면 육수에 면수와 까나리액젓을 추가한 황해도식 별미를 소개,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그런가하면 강화도 인삼 소개를 위해 발 벗고 나선 ‘랜선장터’ MC 군단 장윤정, 홍현희, 김동현은 농민과의 유쾌한 케미스트리로 웃음을 안겼다. 뿌리가 끊어지게 인삼을 캐는 농민에 홍현희는 “이분 누구예요? 말 잘하는 분 섭외한 거 아니에요?”라며 의심을 거두지 못한 데 이어 농민의 장윤정 편애에 “저희도 좀 챙겨 주세요!”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여기에 인삼 퀴즈까지 이어지는 농민의 ‘윤정바라기’ 모멘트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편파 판정에도 꿋꿋이 문제를 맞히는 홍현희와 김동현, 농민의 애정 공세에 제대로 인지도의 맛을 본 장윤정의 모습은 안방극장에 폭소를 안겼다.
장윤정, 홍현희, 김동현은 다가올 추석을 맞이해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초호화 인삼 산적과 갈비찜을 선보였다. 인삼을 적절한 크기로 자를 것을 명령하는 장윤정에게 홍현희는 “어려운 건 언니가 하셔야 하는 거 아니에요?”라며 하극상을 벌였다. 장윤정의 타이름에도 여전히 삐딱하게 행동하는 홍현희의 모습은 할 말은 하는 시누이를 연상케 해 폭소를 자아냈다.
김동현은 요리 도중 남은 인삼 뿌리를 입에 쏙 넣으며 장윤정과 홍현희의 화를 불렀다. 김동현의 먹성 좋은 막내 도련님 모멘트에 홍현희는 “요즘 명절 풍경 많이 바뀌었어요. 다 같이 하는 거예요”라며 일침을 가했다.
까나리액젓 팀의 정호영은 피시 소스를 까나리액젓으로 대체한 팟타이부터 시금치무침, 오이무침 등 다양한 반찬을 뚝딱 만들어내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치열한 라이브 커머스 결과, 라이브 커머스에서 완벽한 호흡을 자랑한 안정환, 정호영, 현주엽이 2연승을 차지했다. 세 사람은 백령도 까나리액젓에 대한 관심을 당부하며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한편, <랜선장터>는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게 농어민과 힘을 합쳐 특산물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예능프로그램이다.
오는 15일 수요일 오후 9시 30분에는 스페셜 방송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