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대는 선호(진영)가 추적 중이던 대포폰이 켜진 위치로 출동한다. 흩어져 주변을 탐색하던 중 선호는 “나 교수님 진짜 믿거든. 멋대로 자수하고 학교 떠나고 나랑 한 약속은 안중에도 없이 멋대로 구는게 진짜 미운데 그래도 여기 계셨으면 좋겠다.” 라며 강희(정수정)에게 답답한 마음을 털어 놓는다.
수사를 하던 범태(이달)와 준욱(유영재)은 수상한 차림새를 하고 있는 고사장(신승환)을 만난다. 우연히 만난 고사장을 반가워 하던 중 범태는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서둘러 헤어진다. 준욱은 “왜 그래? 고사장님한테 유동만 교수님 못 봤냐고 물어보려 했는데.” 라고 물었고 범태는 “그냥 이상해. 옷도 가방도.” 라며 이 상황을 선호에게 알렸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선호는 고사장을 쫓으러 했고 이 때, 동만(차태현)이 나타나 강수대를 막아선다. “여기 뭐하는거야? 왜 대답 안해?” 동만은 선호를 따로 불러내 호통친다. 이에 선호는 “그러는 교수님은 여기서 뭐 하시는거에요? 고사장이 범인 맞죠? 철진 아저씨랑 연락 주고 받던 대포폰이 여기서 켜졌길래 와 봤더니 고사장과 마주쳤어요.” 라고 답해 동만을 당황시킨다.
동만은 일부러 사직서를 내면서까지 위험한 수사에서 떼어내려 했던 자신의 의도에 반하는 선호의 행동을 질책했다. “너 철진이 다쳤던 거 다 잊었냐? 애들까지 데리고 여기까지 찾아와?” 하지만 선호는 “그게 걱정됐으면 떠나지 말았어야죠! 이제 나도 좀 믿고 옆에 둬도 되잖아요.” 라며 발끈한다.
동만은 “내가 증거 제대로 잡아서 검거하려고 얼마나 고생 했는지 니가 알기나 해? 그냥 애들 데리고 집에 가라.” 라며 선을 그었지만 선호는 물러서지 않았고 “제가 파트너이긴 했습니까? 도망가지 말고 대답해요.” 라며 동만을 잡아 세운다.
결국 항복한 동만은 “니가 이렇게 빨리 오면 내가 뭐가 되냐?” 라며 툴툴거렸고 선호는 “쪽팔리겠죠. 근데 그게 뭐 어때서요. 좀 쪽팔리면 뭐 어때요.” 라며 쿨하게 받아 넘긴다. 이어 “저도 이번이 마지막이에요. 또 이러시면 저 교수님 안 볼거에요.” 라고 으름장을 놓는다.
강희는 동만에게 “저도 이 수사 해야겠어요. 이대로는 못 돌아갑니다.” 라며 공조수사를 선포했고 동만이 학생들 때문에 당황 중일 때 희수(홍수현)와 혁필(이종혁)이 나타나 모든 상황을 공유 받는다.
KBS 2TV 월화드라마 ‘경찰수업’(연출 유관모 / 극본 민정 / 제작 로고스 필름) 은 온몸 다 바쳐 범인을 때려잡는 형사와 똑똑한 머리로 모든 일을 해결하는 해커 출신 범죄자 학생이 경찰대학교에서 교수와 제자의 신분으로 만나 공조 수사를 펼치는 좌충우돌 캠퍼스 스토리로 세대를 아우르는 꽉 찬 재미를 전한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