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훌륭하다 캡처
오늘의 고민견 겨울이는 영국 출신의 요크셔테리어 견종으로 쥐를 잡기 위해 개량된 역사를 갖고 있는 사냥개 출신이다. 19세기 중반 영국 북구 요크셔 지역에는 공장과 탄광이 많았는데 이 시기 가장 큰 골칫거리는 전염병을 옮기고 식량을 축내는 쥐였다.
요크셔 지역에서는 쥐를 잡기 위해 스코틀랜드 출신 이민자들이 고향에서 데려온 여러 종의 소형 테리어들을 개량했고 요크셔테리어가 탄생했다. ‘요키’ 라는 귀여운 애칭을 갖고 있는 요크셔테리어는 체구는 작지만 두려움이 없고 자존심과 독립심이 강한 특징이 있다.
보호자들과 평온한 시간을 보내던 중 겨울이는 남편 보호자와 눈이 마주쳤고 갑자기 흥분하며 으르렁거리기 시작했다. 겨울이의 이상 행동은 사전 답사를 위해 방문한 제작진에게도 나타났다.
겨울이는 특이하게도 산책을 거부하는 행동을 보였는데 보호자가 겨우 겨울이를 달래 산책을 나가면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사람을 향해 짖고 달려드는 것은 물론 산책 중 만나는 낯선 사람과 강아지, 아이들에게도 무차별적인 공격성을 보이는 모습을 보였다.
보호자들은 유학 때문에 독일에서 지냈을 때 겨울이의 행동에 아무 문제도 없었던 점을 떠올리며10시간 이상 걸리는 장거리 비행으로 받은 스트레스로 인해 예민하고 공격적인 행동이 생긴 것은 아닌지 추측했다.
집에 들어선 이경규를 발견한 겨울이는 눈이 뒤집어질 정도로 흥분하며 큰 소리로 짖기 시작했다. 아내 보호자가 버티기 힘들 정도로 발버둥치자 결국 남편 보호자가 나섰고 겨울이의 눈을 가리며 겨우 진정 시켰다.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한 겨울이의 반응을 테스트하고자 이경규는 보호자들을 방으로 들여보냈다. 목줄을 채우는 도중에도 겨울이는 장도연에게 뛰어 오르며 입질을 했고 극도로 흥분한 겨울이 때문에 현장은 아비규환이 됐다.
<개는 훌륭하다>는 방방곡곡 전국의 개를 만나러 다니며 벌어지는 훈련사 도전기를 통해 반려견을 완벽히 이해하고 개와 사람이 행복해지는 펫티켓을 배우며 전국의 훌륭한 반려인들을 통해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한국형 반려견 문화까지 고민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
